전체기사

2025.08.16 (토)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지역네트워크

해양포유류 산학연 전문가 처음으로 한자리에

URL복사

- 수과원, 해양포유류 보전 관련 연구자 네트워킹 구성 시동! -

 

 

[시사뉴스 정윤철 기자]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우동식, 이하 수과원)은 지난 12월 12일(월) 고래연구센터(울산광역시 남구 소재, 센터장 최석관)에서 수과원 해양포유류 연구자와 대학 등 외부 연구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해양포유류 보존을 위한 연구자간 네트워킹 구성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 외부 기관; 한양대, 충북대, 경상국립대, 한림대, 서울대 및 아쿠아플라넷

 

수과원 고래연구센터는 국내 유일의 해양포유류 국가연구기관으로서 그간에 각 대학과 아쿠아리움 등 업계와도 다양한 경로로 개별적 업무협력*을 해왔으나,

   * ①부검조사를 통한 생물학적․수의병리학적 연구 수행, ②희귀한 해양포유류 조사의 기회를 전공 학생, 연구자, 업무 담당자에 제공, ③해양수산생명자원 해양포유류 기탁등록보존기관 운영 및 부검시료 분양, ④해양포유류 조사 지침 매뉴얼 보급 등

이번에 센터에서 처음으로 해양포유류 보전을 좀 더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산학연 전문 연구자들간의 업무연결 고리(네트워킹)를 구성할 수 있는 업무의 장을 마련하였다는데 가장 큰 의의가 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고래연구센터에서 보존의학*의 개념을 소개하고, 국내 해양포유류 보존을 위한 다양한 분야의 종합적 시각과 협력의 필요성에 대해 이해하는 자리가 마련되었다.

   * 의학연구를 중심으로 환경과 생태 등 다양한 요소까지 확대하여 생물의 건강한 보존을 위해 종합적으로 접근하는 개념

 

함께 공유한 연구 성과로는 ▲해양포유류 바이러스 진단 기법 개발 현황과 활용 전망(한림대 김원근 교수팀), ▲상괭이의 내부 기생충 감염 특성 및 병원성, 국내 발견 고래회충의 유전적 특성 및 분화도 연구(충북대 김선민 박사), ▲CT를 활용한 디지털 해부: Virtopsy*의 개념 및 주요 진단 사례(서울대 김상화 박사), ▲해양환경오염물질 연구에서의 장기 모니터링과 해양포유류의 중요성(한양대 문효방 교수팀), ▲동서남해 상괭이 위내 먹이생물 분석을 통한 섭식 생태 특성(경상국립대 백근욱 교수), ▲주요 고래류-밍크고래, 참돌고래, 상괭이의 동위원소 분석을 통한 생태계 내 위치(수산자원센터 신동훈 연구사) 등이 있었다.

   * 해부 전 CT 조사를 통해 내장기 구조를 3D 영상으로 보존 및 확인하는 방법

 

그리고, 참석자들은 종합 토의 시간에 서로 다른 분야의 연구 협력이 도출하는 시너지 효과*에 동의하고 동 연구자 네트워크의 목표와 역할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였다.

   * 해양 먹이망이 질병의 전파, 환경오염물의 축적 분석 등의 이해에 깊이 관련 등

 

아울러 ‘국내 해양포유류의 건강한 보존’을 위하여 ▲국내 해양포유류의 질병 관리 지침 마련, ▲주요 고래류를 포함한 해역별 먹이그물 파악 등을 협력하여 추진하기로 하였다.

 

최석관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장은 “고래연구센터가 해양포유류 복합연구동 준공(‘22년 10월) 이후 국내 해양포유류 연구의 중심이 되기 위한 첫 단계로 다양한 분야의 연구 성과를 공유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였다.”며, “앞으로 이런 자리를 정례화하고 확대하여 연구자들이 서로 협력해 우리 바다의 해양포유류를 건강하게 지킬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투어형 참여연극 ‘강림차사편’, 신화를 주제로 꾸민 ‘실경무용’ 등... '서귀포국가유산야행'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제주마을문화진흥원은 ‘2025서귀포국가유산야행’이 개막했다고 14일 밝혔다. 서귀포항 일대에서 개막 예정인 ‘2025서귀포국가유산야행’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주최 기관 제주마을문화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2주간 사전 신청을 받은 결과 유람선을 탑승해 문화유산을 둘러보는 ‘해상 문화유산 투어’ 500명과 기간 동안 매일 저녁 열리는 투어형 참여연극 ‘강림차사편’에서 회차별 30명을 넘기는 신청이 접수됐다. 특히 투어형 참여연극 ‘강림차사편’은 사전 신청을 하지 못한 분들도 관객의 자격으로 진행 과정을 지켜볼 수 있다. 제주의 신화를 기반으로 유려한 자연경관과 역사 체험을 위해 기획된 ‘2025서귀포국가유산야행’은 사전 신청을 받은 프로그램 외에도 야경, 야로, 야설, 야사, 야화, 야시, 야식, 야숙 등 ‘8야’를 주제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신용구 작가가 구현한 ‘서천꽃밭’과 신화를 주제로 꾸민 ‘실경무용’ 그리고 홀로그램을 통해 구현한 영등할망의 방문은 밤바다와 신화가 어우러지는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이 외에도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버스킹 무대와 어우러진 먹거리 장터도 열려 눈과 귀 그리고 미각까지 만족감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만시지탄(晩時之歎)…가짜뉴스 유튜버 징벌적 배상 검토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6월 국무회의에서 돈을 벌기 위해 가짜뉴스를 유포하는 유튜버에게 징벌적 손해배상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법무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련 부처의 정책 대응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대통령은 “돈을 벌기 위해서 불법을 자행하는 것을 근본적으로 차단해야 한다”며, “형사처벌을 하게 되면 검찰권 남용 문제가 있기 때문에 제일 좋은 것은 징벌 배상(징벌적 손해배상)”이라고 말했다. 유튜브가 유행하면서 유명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들이 “사망했다”, “이혼했다”, “마약을 했다” 등 사실과 다른 가짜뉴스를, 자극적인 내용의 썸네일(제목)로 클릭을 유도해 조회수를 늘려 돈을 버는 유튜버들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 유튜브에서의 조회수는 곧 돈이기 때문에 점점 더 자극적인 내용으로 괴담 수준의 가짜뉴스를 생산해 내기에 여념이 없는 것이다. 더 심각한 것은 정치와 관련한 가짜뉴스다. 진보·보수를 가리지 않고 확인되지 않은 자극적 루머를 사실인 것처럼 포장해 이목을 끌고 조회수를 늘려나가고 있다. 세(勢)싸움을 하는 듯한 정치와 관련한 가짜뉴스는 유튜버가 단순히 돈을 버는 데 그치지 않고 사회에 큰 해악을 끼치기 때문이다.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