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 외사과는 9일 가짜 명품가방을 제작·판매한 A씨(45) 등 3명을 상표법 위반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해경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08년 3월부터 최근까지 경기 광주시 인근에 공장을 차려놓고 가짜 명품 가방 1만3000여점(정품시가 150억원)상당을 만들어 서울 이태원과 남대문 시장 등에 유통시킨 혐의를 받고있다.
해경 조사결과 이들은 2007년에 같은 혐의로 적발된 뒤 가짜 명품 등을 계속 제작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해경은 이들이 제작한 가방 1400여점을 압수하고 이와 비슷한 수법의 전문 유통조직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 하고 있다.
한편 해경은 최근 4년 간 상표법 위반사범 176명을 적발, 이 가운데 22명을 구속하고 정품시가 1650억원 상당의 가짜 명품을 압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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