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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옥희 울산광역시 교육감 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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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광역시교육청 중앙광장에서 영결식 엄수
- 전교조 울산지부 노제 이어 솥발산 묘원에 안치

 

 

[시사뉴스 정윤철 기자]  노옥희 울산광역시 교육감의 영결식이 12일 울산시교육청 중앙광장에서 엄수됐다.

 

노 교육감 별세 닷새 만에 치러진 영결식은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이날 오전 10시부터 1시간가량 약력 보고, 영결사, 추모사, 추모 영상, 헌화 및 분향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유가족과 장례위원회 위원, 기관 단체장,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시민 등이 참석해 고인의 넋을 기렸다.

 

장례위원회 위원장인 이용균 부교육감은 영결사에서 “교육감님의 새로운 교육에 대한 열망을 우리는 잊지 않고,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울산교육을 가슴 깊이 새기겠습니다”며 “변화와 혁신을 멈추지 않고 울산교육이 대한민국 공교육의 표준이 되고, 미래 교육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고 말했다.

 

박종훈 경남교육감은 추도사에서 “척박한 여건 속에서 울산교육을 우뚝 세워 주신 노옥희 교육감님, 교육감님 곁에서 교육에 대한 수많은 이야기와 고민을 나눌 수 있었으며 위로받고 용기를 얻었습니다”라며 “삶으로서 증명해오신 교육감님의 모습은 교육리더로서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개인의 안위는 뒷전으로 미루시고 마지막까지 교육과 공익에 묵묵히 헌신해주신 교육감님의 걸음을 기억하겠습니다”고 말했다.

 

다전초 최미순 교장은 “2018년 울산시 교육감에 당선돼 지난 4년 6개월 동안 교육감 한 사람이 얼마나 많은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지 보여주셨다”라며 “주어진 소명을 다하며 열정의 삶을 살아오신 노옥희 교육감님, 이제 모든 짐 다 내려놓으시고 편히 영면하시기 바랍니다”고 추모했다.

 

 남목고 정윤서(3학년) 학생은 “청바지기획단이라는 울산 최대의 학생자치단을 함께 하며 단장이라는 큰 직책을 맡아 많은 학생과 함께 여러 활동을 했습니다”라며“학생 자치와 학생 참여예산제 등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고 의사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주신 분이셨다. 어른들이 정해놓은 울타리가 아닌 학생이 주인이 되어 책임지고 학생자치를 이어 나가겠습니다”고 울산 학생을 대표해 마지막 인사를 드렸다.

 

영결식에 이어 울산시 북구 전교조 울산지부 사무실에서 노제를 지낸 뒤 울산하늘공원에서 화장한 이후 유해는 양산 솥발산 공원묘원에 안치됐다.

 

울산 전역에는 노 교육감을 추모하는 시민사회단체와 시민 개인 명의의 펼침막도 걸렸다.

 

한편 영결식을 하루 앞둔 11일은 노 교육감의 65번째 생일이었다. 주민등록상의 생일이 아닌 실제 음력(1957년 11월 18일) 생일로, 생전에 미리 주문해 놓았던 수제 케이크를 찾아 빈소에서 생일을 치렀다.

 

노 교육감이 평소 좋아했던 단감과 홍시를 올리고, 한 시민이 집에서 준비해 온 찰밥과 미역국으로 상을 차렸다. 교육 현장에서 교육감을 자주 만난 한 시민은 항상 낡은 신발을 신고 다니는 모습이 안쓰러워 언젠가 만나면 드려야지 하고 얼마 전 사 놓았던 새 신발 한 켤레를 생일상에 올렸다.

 

노 교육감은 진보단일후보로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 출마해 울산지역 첫 진보·여성 교육감으로 당선된 이후 지난 6월 지방선거에서 재선했다.

 

지난 2018년 취임 이후 4년 임기 동안 전국 최하위권이었던 청렴도와 교육복지를 최상위권으로 끌어올렸다.

 

취임 직후 고교 전면 무상급식을 시작으로 고등학교 무상교육을 조기 실현했고, 공사립유치원 무상급식, 중고 신입생 교복비 지원, 초·중·고 수학여행비 지원 등으로 전국 최고 수준의 교육복지 체계를 구축했다.

 

국민권익위원회 공공기관 부패방지 시책평가에서 3년 연속으로 최우수 1등급을 달성했고, 2021년에는 전국 264개 공공기관 가운데 유일하게 부패방지 부문 유공기관으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받는 등 대내외적으로 신뢰를 회복하며 전국 최상위 수준의 청렴도로 끌어올렸다.

 

노 교육감은 제9대 교육감으로 취임하면서 교육의 공공성을 더욱 강화하고 빈틈없는 맞춤형 지원으로 울산교육이 우리나라 공교육의 표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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