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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79만여명 가평자라섬 찾아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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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라섬과 가평천 일원에서 열린 자라섬씽씽겨울축제가 수도권 최고의 겨울축제로 자리매김하며 무한성장가능성을 던지고 지난달 31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자라섬 씽씽겨울축제는 얼음낚시, 전통썰매, 눈썰매 등 겨울놀이와 원시인체험, 불지피기 등 체험과 익힘놀이, 볼거리가 축구장 11배가 넘는 얼음광장과 자라섬 일원에서 풍성하게 펼쳐졌다.
특히 지난해 겨울축제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처음 개최된 이 축제는 서울과 가까운 곳에서 겨울놀이의 모든 것을 즐길 수 있다는 매력적인 요인으로 가평군 유사이래 최대의 관광객과 수익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 겨울축제를 대표할 수 있는 성장 가능성과 과제를 동시에 던져놓은 축제가 것이다.
◆ 가평군 유사이래 최대 관광객, 지역경제 활황
자라섬씽씽겨울축제는 지난해 겨울축제의 가능성에 중점을 두고 추진한 결과 9일동안 14만1000여명이 다녀감으로서 축제개최에 대한 성공예감과 주민공감대를 조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 배경에는 아시아 최고의 축제로 자라잡은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 개최에 따른 역량과 자심감도 한몫했다.
지난 9일 개막한 자라섬씽씽겨울축제는 폐막일까지 79만700여명의 관광객이 찾은 것으로 집계했다.
이는 가평군 이래 최대 관광객이 찾아온 지난해 10월에 3일동안 개최된 제6회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 당시 15만2000여명을 훌쩍 뛰어 넘는 대기록이다.
이 집계는 승용차 1대당 3.5명을 기준으로 하고 주말의 경우 차량이 3~4회 정도 이동했다고 가정한 회전율을 곱해 산정했다. 79만여명이 찾은 이 축제는 펜션 등 숙박지와 인근 음식점, 마켓 등에 대거 인파가 찾아들어 침체된 지역경기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로인한 직접효과가 122억원에 달한 것으로 분석됐다.
◆ 겨울놀이종합선물세트로 관광객 만족도 높여
자라섬씽씽겨울축제는 새해에 얼음을 깨고 송어도 잡고 썰매도 타며 추억과 낭만 그리고 즐거움을 만끽하는 겨울놀이종합선물세트다.
자라섬씽씽겨울축제는 서울에서 한 시간내에 도착해 적은비용으로 다양한 놀이와 체험놀이를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썰매, 낚시체험비용 등을 지불하고 가평사랑상품권으로 돌려받는 것이다. 이 상품권은 가평군에선 현금이나 다름없다. 마트나 음식점, 심지어 택시에서도 사용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남여노소 모두에게 추억과 향수를 달래주고 가족사랑을 확인하는 놀거리, 볼거리, 즐길거리, 익힐거리의 프로그램으로 가족과 연인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과 낭만을 선사해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높이는데 기여했다.
또한 자라섬의 아이리스 세트장과 동·서양의 자연생태식물 1만8000여종이 자라는 생태테마파인인 이화원도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져 또 하나의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길을 열어 놨다.
이 축제는 방송과 신문 등의 관심을 집중해 30여회에 걸쳐 자라섬씽씽축제에 대한 소개로 가평군의 브랜드 가치 상승을 가져왔다.
◆전국최고의 겨울축제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
지역자금 역외유출 방지와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2007년 8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가평사랑 상품권이 이번 축제에서 4억2500만원 어치나 팔려나갔다. 이는 전체발행금액 40억원의 10.6%에 해당된다.
축제기간에 썰매대여나 송어얼음낚시 체험때 지급한 이용료를 절반에 가까운 금액 또는 전액을 상품권으로 돌려줘 관광객에게는 할인의 혜택 맛을 주고 지역에는 경제 활성화를 꾀하는 효자역할을 한 가평사랑상품권의 유통액은 21억25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축제는 개막일인 9일 2만5500여명이 찾은 것을 시작으로 10일에는 5만5000을 넘어서고 급기야 24일에는 작년 축제 전체방문객을 넘는 14만5000여명이 찾아 안전을 고려해 오후 1시에 입장을 제한하는 상황까지 이르렀다.
특히 주중에도 평균 1만명에 가까운(주중 평균 9950명)관광객이 찾아와 축제를 즐김으로서 전국최고의 겨울축제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은 물론 인근 음식점, 마켓 등이 특수를 누렸다.
이번축제는 상품권 판매액 4억2500만원을 포함해 관광객 1인당 최저 1만5000원을 사용해 122억원을 넘어서는 직접효과로 지역경제의 돈맥경화현상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최종 집계가 완료되면 간접적인 효과를 합쳐 최소 400억원대에 이르는 직·간접적인 경제적 효과가 나올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창조체험공간으로의 아우토반
올해 축제는 성과이상의 숙제를 남겼다. 주말의 경우 한꺼번에 많은 차량이 몰려 주차공간과 편의시설이 부족해 관광객의 불만을 샀다. 지역경기 부양 효과 확대와 가평을 대표할 먹 거리 개발도 과제로 떠올랐다.
지역산업의 한축을 담당하고 있는 펜션과 체험마을을 연계한 투어상품개발과 주말 예약제운영을 통해 편익성을 높이고 지역특산물을 이용해 대중화를 꾀 할 수 있는 음식을 개발해 축제특수를 누릴 수 있는 방안이 나와야 한다.
일부업소의 불친절과 투입된 송어양도 지역에서 생산할 수 있는 양식기반을 확충해야 하는 과제로 남았다.
이런 과제와 함께 무한발전 가능성을 보여줬다. 올해 말이면 경춘선복선전철이 개통돼 보다 많은 관광객이 쉽게 찾아올 수 있게된다. 자라섬은 가평전철역에서 천천히 걸어도 8분이면 도착한다. 이는 주차 등 교통문제 해소와 새로운 상품을 창출하는 기회다.
가평군은 자연과 문화가 살아 쉼 쉬는 풍요롭고 건강한 친환경 녹색도시를 실현하기 위해 북한강르네상스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 이 프로젝트는 자라섬, 남이섬, 가평전철역을 삼각벨트화해 생태·레저·휴양·체험·축제 등이 융합된 미래문화형 창조체험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올해 말이면 70%가 완료되며 하늘길이 열린다.
자라섬씽씽축제가 전국최고의 겨울축제로 성장할 수 있는 지름길이 놓여지게 되는 것이다.
가평군은 겨울축제의 대명사인 화천산천어축제와의 선의경쟁이 시너지효과를 가져와 겨울축제의 새로운 수요를 창출할 수 있다고 보고 콘텐츠 개발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진용 가평군수는 “이번 자라섬씽씽겨울축제가 기대이상의 효과를 거뒀다”며 “지역경제에 활력을 주고 주민소득을 증대하며 가평의 브랜드가치를 상승시키는 겨울축제로 성장 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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