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남동경찰이 살인미수 혐의로 도주 중인 한 폭력단체의 행동대원을 붙잡아 혹시 발생 할지 모르는 제2의 범행을 예방하는 수훈을 세웠다.
수훈의 주인공은 인천 남동경찰서 간석지구대 순찰1팀(팀장 신석순)의 고완종(45) 경사와 박용서(29) 순경이다.
고경사와 박순경은 지난 1일 오후 4시경 인천시 남동구 간석동의 한 노상에서 살인미수 혐의로 도주중이던 A(38)씨를 검거해 충북 청주 흥덕경찰서로 신병을 인계했다.
이날 고경사와 박순경은 관내 순찰 중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 영장이 발부된 A씨가 관내 노상에 설치된 공중전화를 사용하고 있다는 연락을 받고 현장으로 신속히 출동해 순찰차를 보고 도주하던 A씨를 70여미터 쫓아가 붙잡은 것이다.
이를 두고 주변에서는 고경사와 박순경이 살인미수 및 강도 등의 범행을 저지른 강력사건 피의자들이 도주 중 저지를 것으로 예상되는 제2의 강력 범죄를 막아냈다는 평이다.
이 같이 신속한 대응으로 도주 피의자를 잡은 고경사와 박순경은 평소에도 팀워크가 잘 맞아 간석지구대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관련 충북 청주 흥덕경찰서는 이날 A씨의 신병을 인도 받아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한편, A씨는 지난해 12월 10일 동거녀 B(40·여)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폭행 후 흉기로 옆구리를 찌르고 달아나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 영장이 발부된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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