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신도시 26개 규모의 서해안권 개발계획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1일 경기개발연구원에 따르면 도는 지난해 9월 수립한 도내 가용지분석결과를 근거로 현재 서해안권의 개발가능지와 규모, 개발내용 등에 대한 기본구상용역을 수립중이다.
이 연구를 수행중인 (주)한아도시연구소는 오는 4월께 용역결과를 내놓을 예정이다. 경기개발연구원은 용역결과가 나오는대로 서해안권 개발 기본구상안을 마련, 도에 제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시화호, 화옹호를 비롯한 서해안권 개발의 윤곽이 조만간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도는 지난해 9월 도내가용지분석결과를 김문수 지사에게 보고하면서 개발가능한 토지를 동·서·남·북부 등 4개 권역 1318㎢(3억9540만평)로 제시했다.
권역별로는 서부가 520.2㎢(1억5606만평)로 가장 많았으며, 남부 432㎢(1억2960만평), 북부 365.8㎢(1억95만평), 동부 0.3㎢(9만여 평)에 달했다.
도는 이 가운데 서해안을 비롯한 서부권은 평택, 당진 등 황해경제자유구역과 연계 개발하면 시너지효과가 기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부권은 그린벨트 개발에 어려움이 있어 시가지 거점 정비가 적합한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북부권과 동부권은 군사보호구역과 팔당상수원보호구역 등 각종 규제가 중첩되어 있어 개발하기가 쉽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이같은 개발여건을 감안, 김포, 시흥, 화성 지역을 개발우선검토지역으로 제시한 바 있다.
도는 최근 이런 계획과 연계, 시화호와 화옹호 등 간척지 1억578만㎡(3200만평)를 그린에너지, 환경 R&D단지, 해양관광단지 등으로 조성하는 내용의 서해안개발계획안을 수립한 상태다.
이같이 도가 서해안권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환경오염 논란으로 공사가 중단됐던 새만금사업이 ‘아리울(Ariul)’사업으로 다시 추진될 예정이어서 도의 계획 추진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정부는 지난달 29일 오는 2030년까지 20조8000억 원을 들여 새만금에 명품복합도시를 조성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복합도시 규모는 6674만㎡(2019만평)로 새만금 전체 2억8066만㎡(8490만평)의 23.8%에 해당한다. 따라서 이 같은 정부기조가 그대로 이어지면 지방선거 이후 서해안권 개발에 드라이브가 걸릴 수 있을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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