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는 1일 “세종시 원안에 수도권 과밀 해소와 국토균형발전의 근본 취지가 담겨 있다”며 수정안 반대 입장을 거듭 밝혔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주 수도권 과밀해소와 국토균형발전을 언급했다’는 지적에 대해 “새삼스러울 게 없다. (세종시) 법을 만든 근본 취지에 다 들어있는 내용이어서 너무나 당연한 것”이라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수도권 과밀해소와 국토균형발전을 근본 취지로 법을 만들어 통과시켰고 그 취지대로 실현하겠다고 한나라당이 선거 때마다 약속했다”면서 “너무나 당연하기 때문에 따로 얘기할 필요조차 없었던 일”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언급은 세종시 수정안 추진의 불가피성을 강조하는 여권 주류의 논리를 반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 전 대표는 당내 일각에서 ‘세종시 수정안 3월 처리’에 대해서는 “더 이상 얘기하지 않겠다”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또 교도소 재수감을 앞둔 친박연대 서청원 전 대표에 대한 질문에는 언급을 하지 않았다.
앞서 박 전 대표는 지난달 30일 자신의 싸이월드 미니홈피에서도 “바른 가치를 가지고 딛고 일어서는 데에 아름다운 승리가 있는 것”이라는 글을 남겼다. 세종시 원안 고수에 대한 의지를 비친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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