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부터 2월 임시국회가 시작되는 가운데, 민주당은 이명박 정부 2주년 평가 등을 이번 임시국회의 과제로 꼽았다.
민주당 이강래 원내대표는 이날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몇주 후면 이명박 대통령 취임 2주년인데, 이명박 정부 2주년 평가를 철저히 하고 분야별 정책의 문제점을 짚어내 국정운영 기조를 다시 설정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너무나 소모적인 행복도시 무효화 논쟁을 매듭짓겠다"면서 "2월 말에 법안을 가져오겠다지만 그럴 필요도 없이 확실히 매듭짓고 원안 추진을 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국회법 확립과 검찰개혁을 임시국회의 과제로 제시한 이 원내대표는 "네 가지 분야에 초점을 맞춰 국회를 준비하고 운영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6월 지방선거가 넉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야권 연대에 대해 속도를 내서 뭔가 합의를 만들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정세균 대표는 "이제 통합이다, 연대다 이런 식의 말 잔치가 필요한 때가 아니라 행동해야 할 때"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또 "민주개혁진영이 사분오열됐다고 국민들이 걱정해도 할 말이 없는 상황"이라면서 "통합을 위해 최대한 노력을 기울여야 하고, 그게 아니라면 연대라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정 대표는 지난달 30일 열린 민주노동당 창당 1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서도 "야5당이 통합이든 연대든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하고, "민노당 지도부와 당원가족께 (통합과 연대를) 공식적으로 제안하면서 민주당이 필요한 약속을 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 박지원 정책위의장은 "아이폰 때문에 어른폰이 다 죽어가고 있다"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미국 애플사(社)가 선보인 아이폰 때문에 국내 휴대전화 제조업체가 쌓은 기득권이 붕괴돼 가고 있다는 의미로, 박 의장은 "그동안 얼마나 많은 기술 개발과 정부 지원으로 휴대전화 수출이 이뤄졌느냐"면서 이 같이 말했다.
이와 함께 그는 "만약 진정으로 일자리 창출을 원하고 21세기를 먹고 사는 일에 초점을 뒀다면 애초에 정보통신부 등의 부처를 개편하지 말았어야 했다"고 지적하며 "정통부를 방통위에 편입시킨 뒤 날이 새면 방송언론 장악을 위해 싸우고 밤이 되면 종편 음모만 하고 있지 않느냐"고 주장했다.
박지원 의장은 또 "한나라당은 지난 연말 민주당이 요구한 일자리 창출 예산을 무시하고 4대강 예산으로 덮었다"면서 "그런데도 2월 임시국회를 일자리 국회로 하겠다는 것은 적반하장의 극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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