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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대 인문과학연구소, ‘2022년 전국학술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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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맥락에서 풀어 본 디지털 전환과 한국사회’를 주제로

 

 

[시사뉴스 정윤철 기자]  경남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소장 엄태완)는 11월 25일(금) 오후 1시 30분 고운관에서 ‘2022년 인문과학연구소 전국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전국학술대회는 ‘인문학 맥락에서 풀어 본 디지털 전환과 한국사회’를 주제로 열렸으며, ‘그린 전환’과 함께 한국사회에서 ‘쌍둥이 전환’으로 화두가 되고 있는 ‘디지털 전환’이 일자리, 배움과 일상 등에 미치는 영향을 ‘인문학적 맥락’으로 살펴보고자 마련됐다.

 

이날 학술대회 첫 세션은 ‘디지털 전환: 메타버스의 인문학과 공론장’을 주제로 경남대 사회복지학과 양영자 교수가 사회를 맡았으며, 서강대학교 박승일 미디어융합연구소 선임연구원의 ‘메타버스와 메타 비평 그리고 공론장’을 주제로 한 발표가 진행됐다.

 

박승일 선임연구원은 ‘메타버스가 무엇이고 어떻게 형성되었는지, 그 안에서 우리는 어떤 미래와 마주하게 될 것인지, 그리고 현재의 이 모든 열풍을 어떻게 사유하고 평가해야 할 것인지’에 대해 설명하면서, “현재의 논의를 더 확장해 메타버스에 대한 메타 비평의 가능성과 필요성을 살펴보고 그 논의의 끝을 공론장이라는 새로운 지평의 시작점으로 확장해 나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후 문화사회연구소 김상민 박사는 ‘AI와 자동화 시대의 사람의 역할’을, 덕성여대 김두환 사회학과 교수는 ‘디지털 시대의 인간의 역량개발’을 각각 발표했다.

 

이어 두 번째 세션은 경남대 영어학과 권종일 교수를 사회로 ‘디지털 전환과 부울경의 일’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세션 발표에는 경남연구원 남종석 연구위원이 ‘디지털 전환과 부울경 제조업 일자리의 경제학’을, 부경대 산업공학과의 최성철 교수가 ‘디지털 트윈과 공장의 일’을 각각 발표했다.

 

  발표 이후 토론에서는 경남대 미디어영상학과 장민지 교수, 사회학과 지주형, 양승훈 교수, 역사학과 김한신 교수와 창원대 사회학과 황현일 교수가 발제 내용을 중심으로 깊고 폭넓은 토론을 진행했다. 이와 함께 경남대 한국어문학과 이선미 교수를 좌장으로, 발제자와 토론자 및 참여자 전원이 함께하는 종합토론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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