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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친노’ 안희정, 충남 도백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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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민주당 안희정 최고위원이 27일 충남도지사 후보로 출마를 선언하며 첫 공직 도전에 나섰다.
안 최고위원은 80년대 학생 운동권 출신으로 참여정부에선 같은 당 이광재 의원과 함께 ‘좌(左) 희정 우(右) 광재’로 불리며 실세 중의 실세로 노 전 대통령의 핵심 측근이었지만 공직과는 거리가 멀었다. 노 전 대통령의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불법 선거자금 혐의로 구속돼 옥고를 치르는 등 불운한 행로를 걸어왔고, 때문에 고인은 ‘마음의 빚’을 토로했다.
참여정부 이후에도 시련은 계속돼 지난 2008년 4·9총선에 고향인 충남 논산에서 출마하려 했지만 비리 전력자라는 이유로 민주당 공천에서 탈락했고 결국 최고위원 당선을 통해 정치적 입지를 복원, 최근 불거진 세종시 정국에선 당내 세종시특위위원장을 맡아 원안사수 투쟁을 이끌었다.
안 최고위원은 이날 서울 영등포 당사에 열린 출마 선언식에서 “김종필 총재부터 이회창, 심대평, 정운찬 총리 등 충청도 지도자들이 지금까지 보여준 전략은 2인자 노선”이라며 “실패한 역사를 따라가지 않고 원칙과 소신으로 충청의 자부심과 자긍심을 높이고 그 자부심으로 대한민국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그는 또 “저의 도전은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의 못다 이룬 지역 분열을 극복하고 국민통합을 완성하자던 그 꿈, 미완의 역사를 향한 것이 제 도전”이라며 “민주당의 깃발을 높이 들고 지역주의의 벽을 허물고 국민통합의 새로운 대한민국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안 최고위원은 “서울이든 지방이든 민주공화국의 시민으로 똑같은 꿈을 꾸고 똑같은 기회가 있어야 한다”면서 “분권과 균형의 새시대를 열겠다. 지역주의의 낡은 바람과 여의도 정당정치의 패싸움을 넘어 지방정부의 성공을 통해 대한민국의 리더가 되겠다”고 말했다.
안 최고위원은 “대한민국과 충청도민이 합의한 약속의 땅이 고통의 땅으로 바뀌었다는데 6월2일 제 승리는 분권과 균형의 상징, 행복도시 세종의 승리가 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는 이어 “제가 승리하면 도지사가 갖고 있는 권한을 다 동원해 지켜낼 것”이라며 “행복도시 세종을 더 큰 세종으로 만들겠다. 더 큰 세종을 만들기 위해 필요하다면 개헌도 추진할 것이고 분권과 균형을 요구하는 모든 세력과 연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출마 선언에는 한명숙 전 총리를 비롯해 노 전 대통령의 후원회장이던 이기명씨와 강금원 전 창신섬유 회장, 김만수 전 청와대 대변인 등 친노 인사가 대거 참석했으며 민주당 정세균 대표, 이미경 사무총장 등 지도부와 10여명의 소속 의원들도 참석하는 등 대성황을 이뤘다. 최근 국민참여당 창당으로 분화가 현실화된 친노 세력의 재결집에도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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