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현재 시각 비구름이 점차 전국으로 확대되면서 경북 울진으로는 시간당 30mm 안팎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호우주의보도 발효 중이다.
22일 기상청에 따르면 수요일인 내일 23일 동해안 지역에 최대 100mm 이상의 큰비가 내리겠다. 곳곳에서는 돌풍과 벼락까지 동반되겠으며, 서울을 포함한 그 밖 내륙 지역은 5~20mm의 비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강원 영동과 경상 동해안, 제주도에는 오전에 비가 시작되겠고, 오후부터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오겠다”며 “이 비는 내일 오전에 대부분 그치겠으나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에는 밤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고 강원 영서와 충북에는 낮에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이에 따라 낙엽이 쌓인 곳은 침수 피해가 우려되고 있어, 각별히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강한 비가 오는 지역에서는 낙엽으로 인해 우수관의 배수가 원활하지 못해 침수 지역이 발생할 수 있으니 피해가 없도록 사전에 유의하기 바란다”며 “오늘 오전부터 동해안에는 너울이 유입되면서 높은 물결이 백사장으로 강하게 밀려오거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해안가 안전사고에도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내일 비가 그친 뒤 기온이 다소 올라 평년보다 따뜻한 날씨도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은 한낮에 15도까지 기온이 오르는 등 전국의 낮 최고기온이 12~18도를 기록할 전망이다.
기상청은 “기온은 모레(24일)까지 평년(최저 -3~6도, 최고 8~15도)보다 높겠고, 특히 전국의 내일 아침 기온은 평년보다 5~10도가량 높겠다”고 예보했다.
미세먼지는 '나쁨'을 보이다가 오후부터 원활한 대기확산과 비의 영향으로 점차 ‘보통’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