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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채권전문가 10명 중 7명 "11월 기준금리 0.25%p 인상"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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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조사 응답자 99%는 기준금리 인상
70%는 베이비스텝, 29%는 빅스텝 관측
채권시장 체감지표 전월 대비 8.0p 상승

 

[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채권전문가 10명 중 7명은 한국은행이 이달 기준금리를 0.25%포인트를 인상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인플레이션 정점을 지나 긴축 강도가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22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12월 채권시장 지표'에 따르면 지난 11~16일 채권 보유·운용 관련 종사자(48개 기관, 100명)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 99%가 오는 24일 예정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전체 응답자의 70%는 기준금리를 한 번에 0.25%포인트 올리는 베이비스텝을 단행할 것으로 봤다.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미국 물가지표 발표가 이어지며 긴축 강도 완화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 영향이다. 29%는 0.50%포인트 인상하는 빅스텝을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이달 채권시장 심리는 한 달 전보다 소폭 올라갔다. 채권시장 심리를 보여주는 종합 BMSI는 103.8로 전월 대비 8.0포인트 상승했다.

채권시장 체감지표인 BMSI는 설문문항에 대한 답변인원 응답으로 산출한다. 10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채권가격이 상승(금리 하락)할 것으로 기대하며 채권시장 심리가 양호하다는 의미고, 100 이하면 채권시장 심리 위축돼 있다는 뜻이다.

금투협 관계자는 "한은 기준금리 인상이 예상되는 가운데 금융당국의 채권시장 안정화 대책, 주요국 긴축 속도조절 기대감 등에 힘입어 물가와 환율 급등세가 진정될 것으로 기대되는 등 다음달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 대비 전반적으로 호전됐다"고 설명했다.

시장금리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116.0으로 전월 97.0보다 19.0포인트 상승했다. 응답자 25%는 금리가 상승할 것이라고 답변해 전월 40% 대비 15%포인트 내려갔고, 금리 하락 응답자 비율은 41%로 전월 37%보다 4%포인트 올라갔다.

물가 관련 채권시장 심리도 미 물가지표 상승세 둔화에 따른 피크아웃 기대감으로 눈에 띄게 호전됐다. 물가 BMSI는 128.0으로 전월 86.0보다 42.0포인트 뛰었다. 물가가 상승할 것이라고 말한 응답자는 6% 뿐이다. 전월 23%보다 17%포인트 떨어졌다. 물가 하락 응답자 비율은 34%로 전월 9%보다 25%포인트 높아졌다.

환율 관련 채권시장 심리도 급변했다. 환율 BMSI는 114.0으로 전월 45.0보다 69.0포인트 상승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속도조절론 부상과 중국 제로코로나 정책 완화 기대감 등이 달러화 약세 요인으로 작용해서다.

응답자의 20%는 환율이 오를 것이라고 봤다. 전월 58%보다 38%포인트 내려간 수치다. 환율 하락 응답자 비율은 34%로 전월 3%포다 31%포인트 올라간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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