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22일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 지역에 호우와 돌풍이 예보됨에 따라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 사전대비를 지시했다.
이날 총리실에 따르면 한 총리는 “행정안전부 장관, 소방청장, 산림청장, 강원도지사, 경북도지사는 호우, 돌풍으로 인한 피해 발생 우려가 없는지 살피고, 사전에 필요한 조치를 하라”고 긴급 지시를 내렸다.
한 총리는 "산간 지역은 급경사지 등 산사태 취약지역과 낙석 발생 위험지역에 대한 긴급 점검을 실시하라"면서 "도서지역은 저지대 주택 및 지하주차장 등 지하공간 침수방지를 위한 안전조치에 만전을 기하고, 낙엽으로 인한 배수 지장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하라"고 당부했다.
이어 "바람이 심하게 부는 곳은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고, 너울성 파도에 의한 인명피해 발생 우려 등 해안가 안전사고에도 대비해 필요한 조치를 강구하라"고 당부했다.
한편 기상청은 오늘 밤사이 동해안 중심으로 시간당 20mm 안팎의 강한 비를 예고했다.
경북 동해안과 북동 산지에 최고 100mm 이상의 큰비가 예보됐다. 강원 영동에는 최고 80mm, 동쪽 내륙에는 최고 40mm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그 외 지역은 5~20mm가 예상된다.
이에 따른 낙엽으로 배수가 원활하지 못해 침수 피해도 우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