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지난 20일 오후 경기 양평군에 추락한 KF-16로 인해 발생한 산불이 13시간여 만에 진화됐다.이 불로 추락지점 인근 산림 1~2㏊ 정도가 소실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21일 군 당국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5분경 공군 19전투비행단 소속 KF-16 전투기가 엔진 이상으로 양평군 양동면 야산에 추락하면서 산불이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즉시 현장에 구조인력을 투입했으나 산불 발생 위치가 지상 진화대 투입이 어려운 위치여서 이날 오전 7시경부터 산불진화헬기 8대를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다행히 밤 사이 산불이 크게 번지지 않아 오전 9시경 주불이 진화된 데 이어 오전 9시30분경 잔불 정리도 마무리됐다.
한편 산불 이외에 이번 전투기 추락으로 인한 민간 재산피해나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으며, 조종사도 무사히 탈출해 구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