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일요일이었던 지난 20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일 연속 일주일 전 대비 감소세를 보였지만 위중증 환자는 두 달여 만에 최다를 기록했다.
동절기 개량백신 접종자 수는 18만명 이상 늘었다. 전체 인구 대비 접종률은 5.9%, 60세 이상 고령층의 접종률은 17.3%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21일 0시 기준 확진자는 2만3091명 늘어 누적 2658만1856명이 됐다.
전날 4만6011명보다 2만2920명, 1주 전 2만3751명보다 660명 감소한 수치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18일부터 나흘째 전주 대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지역발생 사례는 2만3030명, 해외유입 61명이다. 54명은 공항·항만 등 검역 단계에서 걸러졌다.
지역별로 서울 3826명, 인천 1421명, 경기 7070명 등 수도권에서 1만2317명(53.3%)이 발생했다.
비수도권에서는 1만720명(46.4%)의 확진자가 나왔다. 부산 1037명, 대구 1312명, 광주 549명, 대전 871명, 울산 350명, 세종 256명, 강원 909명, 충북 685명, 충남 958명, 전북 585명, 전남 566명, 경북 1267명, 경남 1130명, 제주 245명이 확진됐다.
이날 신규확진자 중 4963명(21.5%)은 60세 이상 고령층이다.
입원치료 중인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4명 늘어난 465명으로, 지난 9월21일 494명 이후 65일 만에 최다치를 기록했다. 403명은 고령층이며 9세 이하 어린이 2명도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다.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33.6%로 전체 1581개 중 1050개가 비어있다. 감염병전담병원 중등증 병상 가동률은 26.8%로 1907개 중 1395개가 사용 가능하다.
지난 18~20일 18세 이상 성인 18만5645명이 동절기 백신을 접종했다. 누적 접종자 수는 210만2930명으로 접종률은 5.9%다.
코로나19 고위험군인 60세 이상 고령층 접종률은 17.3%, 요양병원 등 감염취약시설의 접종률은 17.6%로 나타났다.
이 기간 11만349명(59.4%)이 화이자 BA.4/5 기반 2가 백신을 접종했다. 3만8046명()이 모더나 BA.1 기반 2가 백신, 3만6355명은 화이자 BA.1 기반 백신을 맞았다.
코로나로 인한 사망자는 35명 늘어 누적 3만66명이 됐다.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사망자는 51명으로 전주 46명보다 5명 증가했다.
누적 확진자 대비 사망자 수를 뜻하는 누적 치명률은 0.11%다. 연령별 치명률은 80세 이상 2.1%, 70대 0.48%, 60대 0.12%로 평균 치명률 이상으로 나타났다.
사망자 중 32명은 60세 이상 고령층이다. 50대 2명과 40대 1명도 추가로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