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18일 코스피는 소폭 상승, 코스닥은 소폭 하락하는 등 약세를 보였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2422.90)보다 1.58포인트(0.06%) 오른 2444.48에 장을 닫았다. 전 거래일보다 0.21% 오른 2448.13에 출발해 2470선까지 올랐으나 점차 상승폭을 내줬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나 홀로 1977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 1504억원, 776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일제히 상승세를 탔으나 상승폭이 크지는 않았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500원(0.81%) 상승한 6만1900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SK하이닉스(3.65%), 현대차(1.47%)를 제외한 나머지 10위 기업들은 0%대 상승에 그쳤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737.54)보다 5.62포인트(0.76%) 하락한 731.92에 거래를 종료했다. 전 거래일보다 0.11% 상승한 738.34에 시작한 지수는 외국인 순매도세에 결국 하락 마감했다.
개인은 나 홀로 1046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 839억원, 123억원을 팔아치웠다.
간밤 뉴욕 증시는 3대 지수 모두 하락 마감했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17일(현지시각) 한 경제 행사에서 "내년 금리가 5~5.25%까지 오를 것"이라고 전망하는 동시에 "이는 최소한의 수준"이라고 발언했다. 금리가 5%를 넘겨야 통화정책이 경제활동을 충분히 제약하는 영역까지 도달할 것이라는 게 블러드 총재 생각이다.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도 이코노믹 서밋에서 "연준의 궁극적인 임무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플레이션이 적어도 정체됐다는 증거가 있는 것처럼 보이기 시작했다"면서도 "인플레이션이 상승세를 멈췄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현 통화정책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