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코스닥150 지수에 포함된 신라젠이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신라젠은 같은 시각 전 거래일보다 290원(3.00%) 오른 995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은 6.85% 뛴 바 있다.
한국거래소는 전날 코스닥150 구성종목 정기변경을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번에는 11개 종목이 교체됐는데 신라젠을 포함됐다.
신라젠 외에도 인탑스, 에스티큐브, ISC, 디어유, HPSP, 이오플로우, 성일하이텍, 더블유씨피, 카나리아바이오, 더네이쳐홀딩스가 지수에 새로 편입됐다.
신라젠 주식거래가 13일부터 재개된다. 2020년 5월 거래정지된 이후 약 2년 5개월 만이다.
12일 한국거래소는 코스닥시장위원회를 열고 신라젠의 상장 적격성을 심의한 결과 상장 유지를 결정했다. 거래소의 상장 유지 결론으로 다음 영업일인 13일부터 곧바로 신라젠의 주식 거래가 재개된다.
이번 재개로 16만여명의 개인투자자들은 안도의 한숨을 쉬게 됐다. 지난 6월 30일 기준 신라젠의 소액주주는 16만 5483명으로 총지분의 66.1%를 보유하고 있다.
앞서 신라젠은 문은상 전 대표 등 전직 경영진의 횡령·배임으로 2020년 5월 상장 적격성 실질 심사 사유가 발생해 주식 거래가 정지됐다. 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는 신라젠에 2020년 11월 개선기간 1년을 부여하고, 지난 1월 상장폐지 결정을 내렸다. 2월 코스닥시장위원회는 재차 6개월의 개선 기간을 부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