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케이뱅크 앱 접속 장애로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의 원화 입출금 서비스도 약 8시간 가량 중단됐다가 재개됐다.
18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업비트는 전날 오후 8시32분 "은행 측 긴급 시스템 점검 작업으로 인해 작업 시간 동안 케이뱅크를 이용한 원화 입출금과 은행 계좌 인증 서비스를 일시적으로 사용할 수 없다"고 공지했다.
이로 인해 업비트 이용자들은 ▲케이뱅크를 통한 계좌 인증 ▲업비트 원화 입출금 ▲케이뱅크 실명 입출금 계좌 등록·해지 ▲고객 확인 시 케이뱅크를 이용한 계좌 인증 외 계정의 인증정보 변경·탈퇴 처리가 제한됐다.
이후 업비트는 이날 오전 4시41분 "은행 측 긴급 시스템 점검 작업이 완료돼 원화 입출금과 계좌 등록·해지 등 관련 서비스가 재개됐다"고 공지했다.
케이뱅크는 업비트와 실명확인 입출금 제휴를 맺은 은행으로, 업비트 이용자는 케이뱅크를 통해서만 원화 입출금 등을 할 수 있다.
케이뱅크에 따르면 접속 장애는 일부 서버의 데이터 저장장치에 문제가 생기면서 발생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전날 저녁 8시30분께 일부 서버의 스토리지(데이터 저장장치)에 문제가 발생해 앱 접속 등 서비스 이용 불가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이어 "24시간 모니터링 요원 외 추가 인력이 즉시 목동 데이터센터, 을지로 사옥 등 현장으로 출동해 조치 작업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