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17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경기 용인시 소재 육용종계 농장과 전남 장흥군 소재 육용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진(H5N1형)됐다고 밝혔다. 해당 농장에서는 각각 4만1396마리와 1만500마리를 사육하고 있었다.
용인시와 장흥군 농장 확진으로 올해 10월17일 이후 고병원성 AI가 확진된 사례는 15건으로 늘었다. 종오리 3건, 종계 2건, 육용오리 6건, 육계 1건, 산란계 2건, 메추리 1건 등이다.
아울러 중수본은 경기 화성시 소재 육용종계 농장에서도 AI 항원을 확인했다. 해당 농장에서는 2만4000마리를 사육 중이다.
이에 중수본은 육용종계 농장에서 AI 항원이 확인된 즉시 초동대응팀을 현장에 투입해 ▲해당 농장 출입 통제 ▲살처분 ▲역학조사 등 선제적인 방역 조치를 실시했다.
또한 '발생 계열사(부성팜스)'는 자체 농장 및 관련 시설, 축산 차량에 대해 '일시이동중지'를 실시한다.
중수본은 "가금 사육 농가는 사육 중인 가금에서 폐사 증가, 산란율 저하, 사료 섭취량 감소 등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을 확인하는 경우 즉시 방역 당국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