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병생활을 해오다 향년 53세의 나이로 지난 20일 별세한 고 민주당 이용삼 의원의 영결식이 국회에서 열렸다.
22일 오전에 열린 이 의원의 영결식에는 민주당 정세균 대표와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 주호영 특임장관 등 여야 의원 다수가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함께 했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조사에서 "참으로 비통하다. 밀려오는 슬픔과 허전함을 억누를 수가 없다"며 "고인을 영원히 떠나보내야 하는 지금 현실이 믿기지 않는다"고 애도했다.
정 대표는 "고인의 삶은 꿈과 도전 그 자체였다. 어린 시절 탄피와 고물을 주워 팔아가며 학비를 마련하고 집안의 생계를 책임지면서도 꿈을 놓지 않았다"며 "꿈을 현실로 만들고 그 현실을 전진시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다"고 추모했다.
특히 "35세에 국회의원이 됐고 최연소 상임위원장이라는 헌정사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었으며 누구보다 성실하고 유능하게 의정활동을 해왔다"고 고인의 업적을 기렸다.
이어 "지난해 봄 생사의 고비를 넘나드는 힘겨운 투병생활을 하면서도 남북관계특위원장으로 남북 관계 회복을 위해 남은 힘을 다해 노력했다"며 "고인이 못다 이룬 꿈을 위해, 민주주의의 발전과 평화를 위해, 앞장서겠다고 약속한다"고 위로했다.
강원 화천 출신인 고인은 철원 김화공고와 방송통신대를 졸업한 뒤 1985년 사법고시에 합격해 검사와 변호사 생활을 했다.
또 14대∼16대, 18대 등 4선 국회의원으로, 2008년 총선 당선 뒤 위암 판정을 받아 투병하다 별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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