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월요일이었던 지난 14일 하루 전국에서 7만2883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1주 전보다 1만명 이상 늘어난 수치다.
일일 확진자 7만명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9월8일 이후 68일 만이다. 위중증 환자 수는 412명으로 이틀째 400명대를 나타냈으며 사망자는 39명 추가됐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5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7만2883명으로 누적 2629만877명으로 늘었다.
신규확진자 수는 전날(2만3765명) 대비 4만9118명 증가해 3배 가까이 급증했다. 1주 전 화요일인 8일(6만2260명)과 비교하면 1만623명 증가했다.
화요일 기준 확진자 수는 지난 9월6일 9만9813명 이후 10주 만에 가장 많은 수치를 나타냈다. 10월11일 1만5465명→10월18일 3만3218명→10월25일 4만3739명→11월1일 5만8360명→11월8일 6만2260명→11월15일 7만2883명으로 5주 연속 증가했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발생 확진자는 7만2833명, 해외유입 사례는 50명이다. 공항·항만 등 검역 단계에서는 23명이 걸러졌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1만5539명, 인천 4453명, 경기 2만507명 등 4만499명(55.6%)이 발생했다.
비수도권에서는 3만2361명(44.4%)이 확진됐다. 부산 4541명, 대구 3253명, 광주 1575명, 대전 2611명, 울산 1303명, 세종 634명, 강원 2131명, 충북 2153명, 충남 3080명, 전북 2049명, 전남 1801명, 경북 3019명, 경남 3902명, 제주 309명 등이다.
위중증 환자 수는 412명으로 이틀 연속 400명대를 기록했다. 신규 입원 환자 수는 전날보다 78명 증가한 263명이다.
전국의 중환자 병상은 1575개가 있고 515개(32.7%)가 가동 중이다. 감염병 전담병원 중등증 병상은 1907개 중 519개(27.2%)를 사용하고 있다.

지난 14일 BA.4/5 기반 화이자 2가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신규 접종자 수는 8만8574명으로, 이 중 BA.4/5 백신을 접종한 사람은 5만2581명으로 가장 많았다. 모더나 BA.1 2가 백신 접종자는 1만8338명, 화이자 BA.1 2가 백신 접종자는 1만7264명으로 집계됐다.
15일 0시 기준 동절기 추가접종률은 전체 인구 대비 3.7%, 대상자 대비 4.1%다. 60세 이상 고령층의 경우 10.8%가 접종을 마쳤다.
차수별 접종률을 살펴보면 1차 87.9%, 2차 87.1%, 3차 65.6%, 4차 14.8%다.
코로나19 사망자는 39명 늘어 누적 2만9748명이 됐다. 1주간 하루 평균 사망자는 46명이다. 누적 치명률은 0.11%를 유지했으며 80세 이상 초고령자의 치명률은 2.12%로 가장 높다. 70대(0.49%)와 60대(0.12%)도 평균 이상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