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이 청산면 장탄리 지역에서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방역 총력전에 들어갔다.
20일 군에 따르면 지난 7일 포천의 한 젖소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해 그동안 추가 발생을 차단하기 위해 방역대책상황실을 설치하고 24시간 근무체제를 유지해왔으나, 지난 19일 청산면 축산농가의 의심 한우가 구제역에 감염된 것으로 최종 확인됨에 따라 긴급 특별방역체계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에 군은 19일 오전 6개 반 24명으로 구성된 비상대책본부 상황실을 설치한데 이어 방역대책도 확대해 구제역이 발생한 농가 반경 500m이내 2개소를 포함해 위험지역인 3㎞이내에 8개소, 경계지역인 반경 10㎞이내에 7개소 등 총 17개소의 이동통제 초소를 설치하고 공무원 및 축산농가는 물론 연천경찰서, 6군단 산하 군부대 등에서 인력을 지원받아 240여명을 각 초소에 배치하고 우제류 및 사료 수송차량 등에 대한 통제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국립수의과학검역원과 경기도 축산위생연구소 수의사 등 16명으로 예찰반을 긴급 편성하고 위험지역의 47개 농가 및 경계지역 227개 농가 등 관내 635개 우제류 사육 농가를 대상으로 한 농가예찰활동을 한층 강화했다.
이와 함께 생석회 76톤 및 축사소독제 1.4톤을 축산농가 등에 배포를 완료하고 외부인 통제 및 철저히 소독을 해줄 것을 독려하고 있으며, 금주 내로 생석회 80여톤을 구입해 각 이동통제 초소 및 축산농가 등에 추가로 공급할 계획이다.
이밖에 기상상황을 감안해 살수차 등을 활용한 액상분무식 방역소독에 나서는 등 동원 가능한 인력과 장비를 모두 활용하여 추가 발병 차단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김규배 군수는 “최초 구제역 발생지역과 인접하고 있어 그동안 감염우려가 높아 차단방역에 집중해 왔다”며 “발생농가와 인접한 위험지역 등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방역 및 예찰활동을 한층 강화하고 우제류 이동 등을 철저히 통제하여 구제역이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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