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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원·달러 환율 1370원대로 내려...美중간선거 결과 앞두고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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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미국 중간선거 결과와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위험투자 선호 심리가 이어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1370원대까지 내려섰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51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84.9원)보다 9.5원 하락한 1375.4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환율은 전거래일 보다 8.9원 내린 1376.0원에 개장했다.

 

8일(현지시각)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보다 0.44% 하락한 109.512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들은 오후께 발표될 미국 중간선거 결과와 10일(현지시각) 미 노동부가 발표하는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주시하고 있다. 블룸버그가 시장 전문가 등을 대상으로 조사한 전년동기 대비 CPI 상승률 전망치는 7.9%로 집계됐다. 인플레이션이 하락할 경우 공격적으로 금리를 인상해온 연준의 속도조절 기대감이 커질 수 있다.

 

인플레 고공행진 역풍으로 민주당 조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은 주춤하고 있다. 하원에서는 공화당이 중간선거를 통해 과반수 의석을 차지한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전망이 현실화 될 경우 공화당은 재정지출을 선호하지 않기 때문에 바이든 대통령의 학자금 대출 등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 이는 재정지출 감소로 인한 물가 압력을 완화시킬 수 있다는 기대에 달러 약세로 작용하고 있다.

 

또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정점 부근에 있을 확률이 높다고 언급, 연준 피봇(정책 선회) 기대를 높이면서 약달러로 이어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미 연준이 다음달 FOMC에서 '빅스텝'(0.5%포인트 인상)과 '자이언트 스텝'(0.75%포인트 인상) 에 나설 가능성을 비슷하게 보고 있다. 7일(현지시각) 미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은 12월 회의에서 0.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을 49.6%로, 0.7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을 50.4%로 내다보고 있다. 하루 전에만 해도 빅스텝 가능성을 61.5%, 자이언트 스텝 가능성을 38.5%로 내다 봤었다.

 

미국 중간선거 투표가 시작된 8일(현지시각) 뉴욕증시에서 3대 지수 모두 3 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33.83포인트(1.02%) 오른 3만3160.83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1.31포인트(0.56%) 뛴 3828.11로 장을 닫았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1.68포인트(0.49%) 상승한 1만616.20에 장을 마쳤다.

 

같은 날 뉴욕 채권시장에서 시장의 벤치마크 금리인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2.14% 하락한 4.128%로 마감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전장 대비 1.41% 내린 4.6611%에 거래를 마쳤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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