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디에이테크놀로지는 해외 배터리 제조사와 118억원 규모의 이차전지 조립공정 레이저응용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 대비 26.1%에 해당하는 규모로 계약기간은 내년 9월30일까지이다.
2차전지 장비 수주가 증가하면서 생산 능력(CAPA) 확대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디에이테크놀로지는 배터리 주요 고객사의 대규모 수주 확보에 이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조립 공정 장비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공장 증설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디에이테크놀로지는 지난달 118억원 규모의 레이저패터닝 장비를 미국 소재 2차전지 제조기업에서 수주했으며 이번달에는 126억원 원통형 배터리 설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힌 바 있다.
2차전지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디에이테크놀로지는 CAPA 확대를 비롯한 개발인력 확충에도 주력하고 있다. 올 하반기에 여러 글로벌 배터리 제조 기업들과 조립공정 장비 공급에 대한 논의가 구체화되면서 수요 증가에 대응한 증설을 통해 점유율 확대로 사업 성장이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디에이테크놀로지는 2차전지 조립 장비 중 노칭, 스태킹 장비, 원형배터리 조립라인 등 고품질 셀 생산을 위한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이종욱 디에이테크놀로지 대표는 “2차전지 제조장비 기술력은 지금까지의 글로벌 레퍼런스를 통해 증명돼 시장 활성화가 본격화하면서 수주 확대로 이어져 성장이 가시화 되고 있다”며 “추가적인 수요 물량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