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경찰이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온라인상 악의적인 비방과 신상정보 유출 등 위법 행위를 수사 중이다.
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경찰은 이태원 참사 관련 온라인에서 발생하는 허위사실 유포와 악의적 비방글 등에 엄정 대응 중이다. 이날 기준 입건 전 조사 및 수사가 진행 중인 건은 총 24건이다.
중대본에 따르면 본청·시도청 사이버수사관 46명이 투입돼 관련 내용을 들여다보고 있다.
이날 기준 이들은 사고자에 대한 악의적 비방글, 자극적인 사진·동영상 유포, 신상정보 유출 게시글을 검색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인터넷 사업자 등에 총 297건을 삭제·차단을 요청했다. 명예 훼손 등 위법 행위 수사도 확대하고 있다.
경찰은 피해자전담경찰관과 유가족 간 일대일 연락 체계는 지속 유지하면서 전국 시도청 피해자보호계 중심으로 지역별 관리 체계를 구축·운영 중이다. 치료 장기화에 따른 현재 입원 중인 중상자 16명을 지원하는 전담경찰관도 병원 소재지 관할 근무자로 전환해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