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코오롱플라스틱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135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9.9% 증가했다고 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3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4% 급증했고, 당기순이익은 13.9% 늘어난 95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기저효과와 자동차·전자 산업의 수요 개선에 힘 입은 실적 반등이 예상되는 코오롱플라스틱(138490)이 강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오롱플라스틱은 전 거래일 대비 10.27% 상승한 6,2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나온 증권가의 호실적 전망이 주가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키움증권은 코오롱플라스틱의 이번 1분기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321% 늘어난 527억 원, 매출액은 같은 기간 12% 늘어난 870억 원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1분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으로 실적이 부진했고 자동차·전자 산업 등 전방 산업 수요가 개선되면서 큰 강도의 실적 반등이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유럽·미국의 자동차 업황이 개선되면서 주력 제품인 폴리옥시메틸렌(POM) 물량이 증가하고 있고, 가전·전기전자 제품 교체 주기 도래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EP) 수요도 늘어나는 중”이라며 “수요 우위 상황의 지속과 원재료 가격 상승을 감안하면 판가를 올릴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기차·수소차 수요에 대비해 친환경차 부품과 소재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 있으며, 추가 인증을 통해 관련 제품을 양산하고 판매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