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SK이노베이션이 4분기 실적 확대 전망에 장 초반 상승하고 있다.
7일 오전 9시20분 기준 SK이노베이션은 전 거래일 대비 7000원(3.94%) 오른 18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이 올해 4분기 실적 확대 전망에 장 초반 주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7일 오전 9시5분 SK이노베이션은 전 거래일 대비 4000원(2.25%) 오른 18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한국투자증권은 SK이노베이션에 대해 정제 마진 반등과 배터리 적자 축소로 4분기 영업이익이 확대할 것이라고 진단하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4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SK온 신규 공장들의 생산성이 본격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면서 "규모의 경제와 경험이 쌓이면서 중국 옌청과 미국 2공장 증설은 더 빠르게 수율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높아진 협상력을 바탕으로 메탈 가격과 인건비, 동력비 등을 판가에 적극 반영함으로써 내년 흑자 전환에 성공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SK이노베이션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2조8000억원, 영업이익 704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2%, 5% 증가한 수준으로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시장 전망치)를 10% 웃돌았다.
최 연구원은 "정유 부문은 예상대로 부진했지만 윤활유와 화학 이익 개선에 더해 배터리 사업 적자가 축소되며 기대 이상의 실적을 견인했다"면서 "배터리 부문은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기준 처음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4분기 환율 상승과 유럽 전력비 부담에도 적자는 계속 축소될 전망"이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