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현대차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3년 유예 개정안이 상하원 의원에서 발의됐다는 소식에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7일 오전 9시20분 현재 현대차는 전 거래일 대비 5500원(3.37%) 오른 16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기아차 역시 전 거래일 대비 1700원(2.6%) 오른 6만7000원에 거래 중이다.
현대차가 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3년 유예 개정안이 미국 상하원 모두에서 발의됐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개선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7일 오전 11시56분 현대차는 전 거래일 대비 5000원(3.07%) 오른 16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5일(현지시각) 테리 스웰 앨라배마주 민주당 하원의원은 지난 8월 개시된 북미 최종 조립 규정 시행을 2025년 12월31일까지 미룰 것을 명시한 '미국을 위한 저렴한 전기차 법안'을 발의했다.
상원에서는 지난 9월 민주당 소속 래피얼 워녹 조지아주 상원의원이 같은 내용의 개정안을 발의한 바 있다.
IRA 법안에는 북미에서 최종적으로 조립이 완료된 제품에만 전기차 보조금 7500달러(약 1000만원)을 지급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앞서 현대차와 기아는 IRA로 보조금이 중단될 경우 실적 타격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에 주가 약세를 면치 못한 바 있다.
지난달 미국 정부는 IRA 세부 규정 마련을 위해 의견을 받겠다고 공지한 바 있다. 이에 지난 4일 산업통상자원부는 IRA의 청정에너지 관련 세액공제에 대한 정부 의견서를 미국 당국에 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