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22 (일)

  •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대전 24.5℃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흐림제주 29.7℃
  • 흐림강화 22.9℃
  • 흐림보은 24.4℃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지역네트워크

진보당 청년들, 추모와 분노의 촛불

URL복사

4일 이태원 참사 추모제 열어 촛불 밝혀 “희생자 잘못 아니야”…책임자 파면 요구

 

[시사뉴스 강영진 기자] 진보당 경남도당 청년당원들이 4일 저녁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이태원 참사 청년 촛불 추모제’를 열고 희생자 추모와 책임자 파면을 요구하는 촛불을 들었다.

 

이날 추모 촛불은 경남청년진보당이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고 추모하는 자리로 마련됐으며, ‘이태원 참사는 희생자들의 잘못이 아니다’ ‘사고가 아니라 참사이다’며 분노를 표출하는 시간이었다.

 

권지민 경남청년진보당대표는 “국민적 슬픔과 분노를 시민들과 함께 나누고, 막을 수 있었던 죽음이었는데, 156명의 목숨을 앗아간 비극적 참사에 대해 분노를 터뜨리는 자리로 준비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날 추모 촛불 발언에 나선 청년들은 이태원 참사는 분명한 국가의 책임이고 사회적 참사임을 이야기하며, 윤석열 정권의 책임을 따져 물었다.

 

김지현 씨는 “정부의 무책임함에 이제는 진저리가 난다. 사후에 국가 애도 기간을 정한다고 해서 죽은 사람이 되살아나느냐”며 “참사의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촉구했다.

 

대학생인 이 설 씨는 “개인에게 잘못을 돌려서는 안된다. ‘왜 거기에 놀러가서 그런 일을 당하냐’고 욕해서는 안된다. 국가가 참사를 막지 못했다”며 규탄했다.

 

권은진 씨도 “사고 전 112에는 11번의 신고가 접수됐지만 정부는 어떻게 했냐”며 “우리에게는 안전할 권리가 있다. 원하는 곳을 자유롭게 돌아다닐 권리 또한 갖고 있다. 이태원에 있었던 희생자도 마찬가지다”고 분개했다.

 

이날 추모제에는 진보당 당원을 비롯한 시민사회단체 회원 및 시민들이 함께 어우러져 촛불을 밝히며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고 규탄의 목소리도 높였다.

 


Young members of the Progressive Party's Gyeongsangnam-do Party held a "Itaewon Disaster Youth Candlelight Remembrance Festival" in front of Changwon's Jungwoo Shopping Center on the evening of the 4th and held candles calling for the memorial of the victims and the dismissal of those responsible.

 

The candlelight was prepared as a place for the Gyeongnam Youth Progressive Party to pray for and commemorate the victims' repose, and it was a time to express anger, saying, "The Itaewon disaster is not the victims' fault" and "It is not an accident, it is a disaster."

 

Kwon Ji-min, chairman of the Gyeongnam Youth Progressive Party, said, "It was a death that could have been prevented by sharing public sadness and anger with citizens, and we prepared it as a place to vent our anger over the tragic disaster that killed 156 people."

 

The young people who made candlelight remarks in memory of the day said that the Itaewon disaster was a clear national responsibility and a social disaster, and asked about the responsibility of the Yoon Suk Yeoln regime.

Kim Ji-hyun said, "I'm sick and tired of the government's irresponsibility. Will the dead be revived just because the national mourning period is set after death, he said. "We need to accurately identify the cause of the disaster and take measures to prevent recurrence."

 

Lee Seol, a college student, said, "We should not blame individuals. You shouldn't curse, "Why do you go there and get such a thing?" "The nation failed to prevent the disaster," he said.

 

Kwon Eun-jin also said, "Before the accident, 11 reports were received in 112 but what did the government do?" and added, "We have the right to be safe." They also have the right to wander freely wherever they want. The same is true of the victims who were in Itaewon," he said indignantly.

 

At the memorial service, members of civil society organizations, including Progressive Party members, and citizens joined together to light candles, praying for the souls of the victims and raising voices of condemnation.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李 대통령, 20조원대 2차 추경안 19일 국무회의 심의·의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추경안 심의를 위한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경기 진작과 민생 회복에 주안점을 둔 제2차 추경(추가경정예산)안이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될 예정이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이 대통령은 이날 귀국하자마자 추경안 심의를 위한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대통령실은 전날 국회에서 비공개 협의를 열고 22조원 수준의 2차 추경안 세부 내용을 최종 논의했다. 민생 회복을 위한 소비쿠폰(민생회복지원금)을 전 국민에게 1차로 보편 지급하고, 취약 계층에 대해 추가로 지원하는 방안이 이 자리에서 확정됐다. 이 대통령은 순방 중에도 국내 경제 현안을 챙긴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 순방 기간 우원식 국회의장을 예방한 강훈식 비서실장은 신속한 추경안 처리를 위한 국회 협력을 당부했다. 강 비서실장과 우상호 정무수석이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도 당정은 추경안을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국회에 신속한 추경안 처리를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유력하게 검토하는 가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국민이 선택한 이재명 정부 경제 현안 해결 정책에 중점 둬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치러진 지난 6.3 조기대선에서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지도 벌써 2주가 지나갔다. 6.3 선거 당일 출구조사에서 50%가 넘을 것이라는 예측에는 빗나갔지만 49.42%의 득표로 41.15%를 얻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압도적으로 누르고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이 대통령은 1천728만표를 얻어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가장 많은 득표로 당선된 대통령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같은 득표의 배경으로 전국적으로 고른 지지를 받은데다 보수의 텃밭인 대구 경북지역에서도 당초 예상보다 7% 포인트 정도 더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보수진영에서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이라는 본헤드 플레이는 잘못된 것이고 나라를 거의 망쳐버린 윤 전 대통령보다는 나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것이다. 선거가 끝난 후 이재명 대통령의 향후 직무수행에 여론조사 결과 70% 정도가 ‘이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할 것’이라고 응답한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6월 둘째 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이 앞으로 5년 동안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할 것으로 보는지, 잘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