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21 (토)

  •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대전 24.5℃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흐림제주 29.7℃
  • 흐림강화 22.9℃
  • 흐림보은 24.4℃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경제

원달러 환율, 2거래일 연속 1410원대…연준 "금리 인상 속도 조절 필요성" 언급

URL복사

 

[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원·달러 환율이 8원 가량 하락 출발했다. 환율은 전날에 이어 2거래일 연속 1410원대를 지속하고 있다. 중국의 방역조치 완화 기대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속도도절 기대감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7일 오전 9시8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419.2원) 보다 8.8원 내린 1410.4원에 거래중이다.

 

이날 환율은 전거래일 보다 8.2원 내린 1411.0원에 개장했다. 장중 1410.2원까지 내려가면서 1400원대 하향 이탈을 시도중이다.


연준 피봇(입장선회) 기대감과 위안화 강세에 달러화는 약세를 보이며 110선으로 내려섰다. 4일(현지시각)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보다 1.8% 하락한 110.774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112선에서 큰 폭 하락한 것이다.

미국 고용지표가 발표된 가운데 엇갈린 해석 속에 시장은 미 연준이 다음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상 속도를 낮출 것이란 기대에 힘을 싣고 있다.

미 노동부는 10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26만1000개 증가했다고 발표해 시장 전망치(20만5000개)를 크게 웃돌았다. 이는 미국의 노동시장이 견조하다는 뜻으로 미 연준이 금리인상을 지속할 것이라는 우려를 키웠다.

 

반면 10월 실업률은 3.7%를 기록해 전월(3.5%) 대비 상승했고 시장 전망치(3.6%) 보다도 높았다. 이와 관련 시장은 미 노동시장이 서서히 냉각되기 시작했다는 신호로 해석했다. 노동시장이 냉각될 경우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도절 필요성이 커질 수 있다.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4일 브루킹스연구소 대담에서 "현재 금리가 제한적인 영역에 도달한 만큼, 이제는 '얼마나 빠르게' 금리를 올리느냐, 또는 속도의 문제에서 '얼마나 높이', '어느 정도가 충분히 제한적인가'로 초점을 옮길 때라고 본다"며 금리인상 속도조절 필요성을 언급했다.

6일(현지시각) 미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은 12월 회의에서 0.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을 61.5%로, 0.7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을 38.5%로 내다보고 있다. 이는 11월 FOMC 전인 일주일 전 48.2%, 43.4%로 비슷했으나 실업률 발표 이후 '빅스텝' 가능성을 더 높게 보고 있는 것이다.

투자자들은 이번주 발표될 미국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초점이 옮겨가고 있다. 인플레이션이 하락할 경우 공격적으로 금리를 인상해온 연준의 속도조절 기대감이 커질 수 있다. 또 이번주 미 중간선거도 앞두고 있다.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이 전환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달러·위안화 환율이  전장(7.3301위안) 보다 낮아진 7.245 위안에 마감했다. 위안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원화도 강세로 작용하고 있다. 다만, 중국 정부가 겨울철 코로나 확산을 경계하고 있어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여전한 상황이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4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 지수는 전장 대비 401.97포인트(1.26%) 오른 3만2403.2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50.66포인트(1.36%) 상승한 3770.5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32.31포인트(1.28%) 오른 1만475.25에 장을 닫았다.
 
같은 날 뉴욕 채권시장에서 시장의 벤치마크 금리인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0.33% 상승한 4.163%로 마감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전장 대비 1.26% 하락한 4.658%에 거래를 마쳤다. 고용시장 호조로 장중 한 때 4.883%까지 급등하며 2007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까지 치솟았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李 대통령, 20조원대 2차 추경안 19일 국무회의 심의·의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추경안 심의를 위한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경기 진작과 민생 회복에 주안점을 둔 제2차 추경(추가경정예산)안이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될 예정이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이 대통령은 이날 귀국하자마자 추경안 심의를 위한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대통령실은 전날 국회에서 비공개 협의를 열고 22조원 수준의 2차 추경안 세부 내용을 최종 논의했다. 민생 회복을 위한 소비쿠폰(민생회복지원금)을 전 국민에게 1차로 보편 지급하고, 취약 계층에 대해 추가로 지원하는 방안이 이 자리에서 확정됐다. 이 대통령은 순방 중에도 국내 경제 현안을 챙긴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 순방 기간 우원식 국회의장을 예방한 강훈식 비서실장은 신속한 추경안 처리를 위한 국회 협력을 당부했다. 강 비서실장과 우상호 정무수석이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도 당정은 추경안을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국회에 신속한 추경안 처리를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유력하게 검토하는 가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국민이 선택한 이재명 정부 경제 현안 해결 정책에 중점 둬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치러진 지난 6.3 조기대선에서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지도 벌써 2주가 지나갔다. 6.3 선거 당일 출구조사에서 50%가 넘을 것이라는 예측에는 빗나갔지만 49.42%의 득표로 41.15%를 얻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압도적으로 누르고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이 대통령은 1천728만표를 얻어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가장 많은 득표로 당선된 대통령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같은 득표의 배경으로 전국적으로 고른 지지를 받은데다 보수의 텃밭인 대구 경북지역에서도 당초 예상보다 7% 포인트 정도 더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보수진영에서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이라는 본헤드 플레이는 잘못된 것이고 나라를 거의 망쳐버린 윤 전 대통령보다는 나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것이다. 선거가 끝난 후 이재명 대통령의 향후 직무수행에 여론조사 결과 70% 정도가 ‘이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할 것’이라고 응답한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6월 둘째 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이 앞으로 5년 동안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할 것으로 보는지, 잘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