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경기 과천시는 4년 만에 찾아온 개기월식을 맞아 오는 8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관내 중앙공원 분수대에서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개기월식 특별 관측행사'를 연다고 6일 밝혔다.
과천시는 "개기월식이란 달이 지구의 그림자에 가려져서 달이 사라졌다 다시 나타나는 모습이 보이는 천문현상으로, 태양-지구-달이 일직선으로 정확하게 위치할 때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천체망원경과 맨눈으로 개기월식의 전 과정을 관찰할 수 있는 가운데 도서관 측은 현장을 찾은 시민을 대상으로 개기월식을 비롯한 다양한 천문현상에 관해 설명하는 등 시민들의 이해 향상에 주력한다.
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달 모형 만들기 체험 부스를 운영하고, 대형 월 면구 포토존을 마련해 참여 시민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월식은 달이 떠오르고 얼마 지나지 않은 오후 6시 8분부터 달이 지구의 그림자에 들어가며 가려지기 시작해 7시 16분에 지구의 그림자에 완전히 들어가며 붉은색으로 보이게 될 것으로 도서관 측은 예상했다.
이와 함께 도서관 측은 "지구의 그림자에 들어갔다 나오며 달이 다시 나타나는 시간은 오후 8시 42분으로, 이후에는 점차 보름달의 모습으로 돌아가게 된다"고 덧붙였다.
신계용 시장은 “이번 개기월식은 평소 보기 어려운 신비한 현상으로 시민들이 개기월식을 보며 과학에 대한 관심을 키우는 동시에 잊지 못할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가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