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코텍은 연결 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91억24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4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21.7% 증가한 1148억3500만원, 당기순이익은 677% 늘어난 178억100만원을 기록했다
코텍의 지난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9.9% 증가한 906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7억원으로 실적 개선을 이뤘다. 제품별 매출 비중은 카지노 모니터 56.3%, 교육용 전자칠판 34.8%, 의료용 모니터 5.1%, 기타 3.8%이다.
김두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카지노 모니터는 1분기 매출 5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7% 늘며 크게 성장했다"면서 "이는 리오프닝에 따라 카지노 업종이 재개되면서 전체적인 수요가 전년 대비 늘어난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하나금융투자는 30일 코텍에 대해 신규 고객사, 리오프닝, 가격 안정화 등에 따라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또 기존 고객사 IGT, 아리스토크라트(Aristocrat) 이외에 사이언티픽 게임즈(Scientific Games)의 신규 브랜드인 'Kascada'향 신제품에 독점 납품을 올해부터 본격 시작하며 매출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연구원은 "전자칠판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3.2% 증가한 316억원으로 이는 리오프닝에 따른 북미 내 교육기관 의 수요 증가에 기인하며 코로나 기간의 이연수요를 고려하면 해당 흐름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면서 "코텍의 지난해 실적이 부진했던 이유는 LCD 패널 등의 원재료 가격 상승과 글로벌 운송업 병목 현상 때문이었으나 올해부터 안정화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실제 LCD 패널 가격은 지난해 3분기를 기점으로 하향세를 보이고 있으며 회사는 올해 1분기 말 기준 750억원 수준의 전체 원재료를 미리 확보해놓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