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1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0월 수출액이 524억8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5.7% 감소했다고 밝혔다.
우리 수출은 지난 2020년 11월 이후 올해 9월까지 2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다가, 올해 ▲1월 15.2% ▲2월 20.6% ▲3월 18.2% ▲4월 12.3% ▲5월 21.3% ▲6월 5.4% ▲7월 9.4% ▲8월 6.6%로 한 자릿수로 떨어지며 주춤했다.
이어 중국의 수입시장 위축,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 가격 하락 등으로 지난달 수출은 2년 만에 감소세로 전환했다.
이런 가운데 같은 기간 수입은 9.9% 늘어난 591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수입 증가세가 수출 증가율을 상회하며 무역수지(수출액-수입액)는 67억 달러 적자를 내면서 7개월 연속 적자 기록을 세웠다.
산업부는 "수출액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주요국 통화긴축 등에 따른 글로벌 경기둔화 영향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