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동부건설(005960) 392억 공사를 작찰받았다.
동부건설은 31일 한국전력공사와 인천지역 전기공급시설 전력구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총 공사금액은 392억원으로, 동부건설은 80%의 지분으로 주관사를 맡는다.
이번 공사는 인천 연수구 송도동 일원에서 송도신도시 여객터미널과 아암물류단지의 전력공급능력 확충을 위해 154㎸ 송전선로 4회선을 1470m 길이의 지중선로로 설치, 계통을 연결하는 전력구 공사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33개월이다.
1969년 창립된 동부건설은 한때 도급순위 9위까지 오르며 성장세를 구가했으나, 2015냔 법정관리에 들어가는 등 우여곡절을 겼었다.
2016년 사모펀드키스톤프라임에 인수 법정관리를 졸업했다. 이후 2016년 매출 5855억원, 영업이익 161억을 달성하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수주로 동부건설은 공공공사 분야에서 현재까지 약 5500억원의 수주고를 달성, 올해에도 공공공사 강자의 면모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동부건설은 2019년에는 2위, 2020년에는 4위를 차지한 바 있으며 올해에는 상반기 기준 4위를 기록 중이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오랜 시간 쌓아온 경쟁력과 노하우가 공공공사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두각을 드러내는 원동력"이라며 "어려운 건설경기 속에서도 꾸준히 수주고를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