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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서울시 "이태원 실종신고 2642건…서울광장에 분향소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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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31일 이태원로 주변 100여 개 업소 영업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서울시는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접수된 실종신고 건수가 30일 오후 12시 기준 누적 2642건에 달했다고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30일 낮 12시 기준 이태원 사고 실종신고가 2642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오전 8시40분 기준 총 355건에 비해 7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시는 사고 직후 한남동 주민센터(방문)와 전화 20개 회선, 다산콜센터 등을 통해 실종자 접수를 받고 있다. 전화 접수는 02-2199-8660, 02-2199-8664~8678, 02-2199-5165~5168로 하면 된다.

시는 오전 10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후속으로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갖고 대응 상황과 향후 계획을 논의했다.

사망자 151명은 서울, 경기도 등 소재 42개 병원 및 장례식장에 안치됐다. 부상자는 중상자 24명, 경상자 79명으로 강남성심병원 등 38개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시는 다음달 2일까지 하루 두 차례 부상자 상태 등을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화장시설 가동횟수도 일 최대 60건까지 증대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사망자 인적사항과 가족 연락처를 파악하는대로 유족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현재 유가족별 전담공무원을 배치해 장례 대책을 검토 중이다. 장례 절차와 유족에 대한 지원은 유족의 뜻을 최대한 존중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는 정부가 11월5일까지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같은 기간 동안 시 차원의 애도를 갖기로 했다.

31일 오전 서울광장에는 합동분향소가 마련된다. 용산구도 이태원 광장에 합동분향소를 차리기로 했다. 서울시 본청과 투자출연기관은 내달 5일까지 조기를 게양한다.

예정된 서울시 주최 행사는 취소하고, 시가 지원하는 축제성 행사는 축소 등의 협조를 요청하기로 했다. 이태원관광특구협의회는 자체적으로 30일과 31일 이태원로 주변 100여 개 업소의 영업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한편 시는 이날 오후와 31일에도 핼러윈을 즐기려는 시민들이 많이 모일 수 있는 만큼, 다수가 이용하는 업소는 안전관리에 보다 유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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