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충북 괴산에서 발생한 4.1 규모 지진과 관련해 추가 피해 접수는 없으며, 여진 가능성 등을 고려해 1단계를 유지한다고 30일 밝혔다.
중대본은 대규모 재난이 발생하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을 때 대응과 복구·수습을 총괄·조정하고 필요한 조치를 하기 위해 행정안전부에 두는 기구다. 대응 수위는 총 1~3단계 순으로 높아진다.
앞서 전날 오전 8시27분 충북 괴산 북동쪽 11㎞ 지역에서 규모 4.1의 지진(발생깊이 12㎞)이 발생했다. 이에 행안부는 같은 날 오전 8시30분부터 중대본 1단계를 가동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이후 추가로 접수된 피해는 없다. 이날 오전 6시까지 진앙지인 괴산과 인근 지역에서 접수된 재산 피해는 12건이다.
중대본은 국토부, 환경부, 산업부 등 관계부처 및 기관들과 함께 재난상황 체계를 유지하며 지속 모니터링을 이어가고 있다. 향후 세부 점검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김성호 중대본 차장(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이번 지진으로 국민 생활에 불편하지 않도록 관계부처 및 지자체와 함께 주요 시설물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라며 "국민께서도 지진발생 정보에 대한 주의를 기울이고, 지진발생 시 행동요령을 숙지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