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외투쟁에 나섰던 천정배 최문순 장세환 민주당 의원 3명이 국회복귀를 선언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문방위) 소속3인방은 지난해 여름 미디어법 통과에 반발,의원직 사퇴서를 제출하고 국회에서 방을 뺐었다.
이들은 1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언론악법 날치기를 비롯한 이명박 정권의 폭정에 맞서 더욱 강력하고 효과적인 투쟁을 하기 위해 국회에 복귀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언론자유와 민주체제를 수호하고 6월 지방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원내에 들어가 활동하는 것이 보다 효율적이고 실질적이라는 재야 원로인사와 시민단체, 선배 및 동료 의원들의 권유와 충고를 무조건 따르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비록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하고 들어가는 것이 국민 여러분께 한없이 죄송한 마음”이라면서 “지난 6개월에 걸친 투쟁 과정에서 국민들이 저희에게 보여주신 무한한 사랑과 애정에 보답하는 길은 국민 여러분의 뜻에 따르면서 국민과 함께 하는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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