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코스피가 1% 가까이 하락하며 2260선에서 마감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형 반도체주의 주가가 급락한 영향에 시장 전반에 하락세를 보였다.
28일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20.38포인트(0.89%) 내린 2268.4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12.05포인트 하락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보합권에서 움직이다 오전 11시께는 강보합세를 나타내기도 했다. 하지만 반도체 투톱의 주가가 급락하면서 지수 역시 재차 하락 전환한 뒤 낙폭을 확대했다. 이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3.70%, 7.33% 떨어졌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899억원, 681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은 2517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이 '팔자'를 나타낸 것은 지난 20일 이후 6거래일 만이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가 3% 넘게 떨어졌고 제조업, 철강금속, 건설업 등이 1%대 약세를 보였다. 반며 섬유의복(2.49%), 보험(2.38%), 운송장비(2.13%), 기계(1.85%)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희비가 엇갈렸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2200원(3.70%) 내린 5만7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LG에너지솔루션(-1.48%), SK하이닉스(-7.33%), 셀트리온(-1.32%), NAVER(-0.62%) 등도 떨어졌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0.34% 올랐고 LG화학(2.67%), 현대차(1.23%), 기아(0.30%) 등은 올랐다. 현대모비스는 7.35% 급등했다.
코스닥 지수는 7.46포인트(1.07%) 내린 687.63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1.75%), 에코프로(-1.68%), 펄어비스(-1.69%) 등이 하락했다. 에코프로비엠(3.16%), 엘앤에프(4.57%), 카카오게임즈(0.26%) 등은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