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현대위아는 지난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557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78.6% 증가했다고 2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조803억원으로 17.5% 증가했으나 순손실은 106억원을 기록해 적자전환했다.
국내외 차량 판매가 반도체 수급 상황이 좋아지면서 견조한 흐름을 보이며 부품 매출이 크게 늘었다. 여기에 고부가가치 상품인 4륜구동(4WD) 시스템의 판매가 지속해서 호조를 보였다.
또 고환율로 외환 손익이 늘어나면서 영업이익이 개선됐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러시아법인 환산손익이 반영돼 적자로 전환됐다.
현대위아는 4분기 실적이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4륜구동 등 구동부품 판매가 지속해서 호조를 보이고, 반도체 수급 또한 완화 흐름을 보여서 차량 부품 매출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기계부문 역시 고성능 공작기계와 스마트팩토리 부문 등을 중심으로 수익개선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