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현대오일뱅크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7022억원으로 잠정 집계돼 전년 동기 대비 305.6% 증가했다고 2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0조2831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98.5%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781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3분기 재고효과 및 제품마진 약세로 정제마진이 하락했다. 3분기 유가는 경기 침체와 강달러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하락했으며 정제마진 역시 드라이빙 시즌 종료 및 중국 수출확대 소식에 전분기 대비 약세를 보였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영업이익은 글로벌 경기침체 및 중국 제품 수출확대 소식에 따른 유가 및 마진 약세로 인해 전분기 대비 하락했지만 평년 대비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4분기 전망에 대해서는 "유가 하락 압력이 큰 상황이나 'OPEC 플러스'(OPEC+) 감산, 대러 제재로 인해 유가 지지 요인이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휘발유 크랙은 계절적 비수기 및 경기침체로 인한 수요부진으로 약세가 지속되고 등·경유 크랙은 유럽 에너지난 우려 속 동절기 난방 수요 상승 및 항공유 수요 회복으로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