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과 수도권 지역에 사상 최대의 폭설이 내리면서 인천 지역 자동차 용품점들이 타이어 장착 체인 가격을 터무니없이 높게받고 있어 비난을 사고 있다.
7일 자동차 정비업소와 운전자들에 따르면 폭설이 내린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주요 자동차 용품점들은 때아닌 특수를 누리면서 평소와 달리 타이어 체인 가격을 터무니없이 높게 받고 있다.
실제로 차종에 따라 3만∼4만 원 정도의 자동차 타이어 체인 가격이 폭설이 내린 지난 4일 오전에는 5만원에 판매됐으며 최대 10만원까지도 팔리고 있다.
A자동차 정비업소 운영자 B(46)씨는 “갑자기 내린 눈으로 공장에 찾아오는 손님들이 오도가도 못해 평상시 거래하던 자동차 용품점에 체인을 부탁했지만 터무니 없는 가격을 요구했다”며 “아무리 눈이 왔다 하더라도 평상시 가격대로 손님들에게 공급해야 한다”고 비난했다.
자동차 납품업을 하는 C(48)씨는 “폭설로 타이어 체인 없이 배달을 할 수 없어 체인을 구매하려 했지만 용품점에서 12만원을 요구해 깜짝 놀랐다”며 “그래도 배달을 위해 어쩔수 없이 구매했지만 일부 용품점들이 운전자들을 상대로 터무니없이 바가지를 씌우고 있다”고 말했다.
자동차 용품점을 운영하는 D씨는 “갑자기 내린 눈으로 수년 동안 보관 하던 재고 타이어 체인까지 모두 팔았다”며 “폭설이 아니면 판매가 쉽지 않은 체인을 운전자들에게 높은 가격으로 판매한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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