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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원달러 환율 1410원대로 내려서…12거래일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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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원·달러 환율이 하루새 10원 넘게 하락하며 1410원대로 내려섰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피벗(정책방향 전환) 기대 재점화에 따른 달러 약세와 위안화, 유로화 강세 등으로 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426.6원) 보다 12.1원 내린 1415.5원에 거래중이다. 이날 환율은 전거래일 보다 13.1원 내린 1413.5원에 개장했다. 환율이 1410원대로 내려선 것은 지난 7일(1412.4원) 이후 12거래일 만이다. 

원·달러 환율이 다시 1410원대로 내려선 것은 미 연준의 피벗 기대감이 재점화 되면서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 데다, 중국 당국 개입으로 인한 위안화 강세, 유로화의 '패리티'(등가) 회복 등의 영향이다.

달러화는 위안화, 파운드화, 유로화 등 주요 통화 강세와 피벗 기대 재점화 등의 영향을 받아 하락 마감했다.

 

26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보다 1.19% 하락한 109.51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인덱스가 110선 아래로 내려온 것은 지난 4일(109.981) 이후 17거래일 만이다.

간 밤 캐나다 중앙은행은 통화정책회의를 통해 경기침체 우려에 기준금리를 3.25%에서 3.75%로 0.5%포인트 인상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 0.75%포인트 인상보다 낮은 것으로 시장에서는 금리인상 속도조절을 시작한 것으로 인식했다. 이에 연준도 다음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상폭 축소를 시사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시장에 조성되면서 달러화 약세로 연결됐다.

또 위안화도 중국 국영은행 달러 매도로 대폭 상승하면서 원화를 비롯한 아시아 통화 약세 부담이 해소됐다. 이로인해 홍콩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달러당 7.1928위안에 마감했다. 전날에는 시진핑 3기가 출범으로 인한 시장 친화적 정책 약화될 우려가 지속되면서 달러당 7.315위안에 마감한 바 있다. 전날 장중 149선까지 올라 갔던 달러·엔 환율도 달러당 146.28로 마감하는 등 강세를 보였다.

유로화는 미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가 둔화될 것이란 전망에 유로-달러 환율이 1.0081 달러에 마감하는 등  '1달러=1유로'인 '패리티'를 회복했다. 패리티를 회복한 것은 지난달 20일 이후 한 달 여 만에 처음이다. 유럽중앙은행(ECB)의 0.75%포인트 금리 인상을 앞두고 유로존 가스 공동구매, 가격 상한제 도입 합의 도출 기대도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유로화 강세로 작용하고 있다.
 
미 상무부는 26일(현지시간) 9월 신규 주택 판매가 전월보다 10.9% 감소한 60만3000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59만3000 채를 웃돈 수준이다.

미국의 주간 원유 재고도 예상보다 늘었다. 26일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21일로 끝난 한 주간 전체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258만8000 배럴 늘어난 4억3994만5000 배럴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60만 배럴 증가보다 더 많이 증가한 규모다. 
 
뉴욕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2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7포인트(0.01%) 오른 3만1839.11로 거래를 마쳤다. 비자(Visa)의 실적 호조세가 지수를 끌어올리며 장중 300포인트 넘게 반등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8.51포인트(0.74%) 하락한 3830.60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28.12포인트(2.04%) 내린 1만970.99에 장을 마쳤다.

같은 날 뉴욕채권시장에서 시장의 벤치마크 금리인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2.17% 하락한 4.011%로 마감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도 전장 대비 1.13% 하락한 4.422%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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