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경기 용인특례시는 '제7회 대한민국 범죄예방대상 CPTED분야 우수단체'로 선정됐다.
26일 용인시가 여성안심사업을 통한 안전도시 구현의 공로를 인정받아 경찰청장 표창을 받는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여성안심 민간화장실을 조성하는 한편, 용인동·서부경찰서와 협업으로 지역 내 공중화장실과 고등학교 화장실까지 불법 촬영에 대한 점검을 실시해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한 점이 우수하게 평가됐다.
또 ‘용인시 스토킹 예방 지원에 대한 조례’를 제정했으며, 젠더폭력 피해자에게 단기 숙소를 제공하고 문열림 센서 등 안전장치를 지원하는 ‘WITH YOU 사업’과 여성안심귀갓길 조성 등 여성에게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한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상일 시장은 “여성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지난 2013년부터 꾸준히 애써온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피해자가 움츠러들지 않고 안전의 주체로서 자립할 수 있도록 안전도시 인프라를 구축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청은 지역사회 범죄 예방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지난 2016년부터 매년 공공기관과 사회단체, 기업 등을 대상으로 우수 정책이나 활동 사례를 선발해 포상하고 있다.
공모 부문은 ▲치안거버넌스 ▲사회적 약자 보호 ▲CPTED(환경 설계를 통한 범죄 예방)로 나뉜다. 올해는 용인시를 포함한 29개 기관·단체가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