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21 (토)

  •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대전 24.5℃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흐림제주 29.7℃
  • 흐림강화 22.9℃
  • 흐림보은 24.4℃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경제

원달러 환율 1420원대...5거래일 만에 내려가

URL복사

 

[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원·달러 환율이 다시 1420원대로 내려섰다. 5거래일 만이다. 미 국채 금리 하락과 위안화, 파운드화 등 주요 통화 강세 등의 영향으로 해석된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22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433.1원) 보다 4.2원 내린 1428.9원에 거래중이다. 이날 환율은 전거래일 보다 4.6원 내린 1428.5원에 개장했다. 환율이 1420원대로 내려선 것은 지난 19일(1426.2원) 이후 5거래일 만이다.

 

전날에는 위안화 약세로 한때 1444.2원까지 오르며 장중 고가 기준으로 2009년 3월 16일(1488.0원) 이후 13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이 다시 1420원대로 내려선 것은 전날 사상 최저 수준으로 하락한 위안화가 강세 전환하고 파운드화, 유로화 등 기타 통화도 강세를 보인데다 달러화도 미 국채 금리 하락에 영향을 받아 하락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달러-위안 환율은 25일(현지시간) 저가매수 유입에 따른 홍콩 항셍 지수 반등, 강달러 부담 완화 등에 강세를 보이면서 홍콩 역외시장에서 달러당 7.304위안에 마감했다. 전날에는 시진핑 3기가 출범으로 금융시장에 시장 친화적 정책이 약화될 것이란 우려가 확산되면서 달러당 7.37위안까지 오르는 등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한 바 있다. 
 
달러화는 위안화, 파운드화, 유로화 등 주요 통화 강세와 미 경제지표 부진, 미 국채 하락 등의 영향을 받아 하락 마감했다. 25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보다 1.04% 하락한 110.750에 거래를 마쳤다.

파운드화는 리시 수낙 영국 신임 총리의 영국 정책 정상화 기대를 반영하며 상승했다. 수낙 총리는 헌트 재무부 장관을 유임시키며 트러스 전임 총리의 정책 실수를 바로잡게다고 강조하면서 길트 금리가 하락하는 등 불확실성이 완화됐다는 판단에 파운드화 강세로 연결됐다. 유로화도 유럽중앙은행(ECB)의 0.75%포인트 금리 인상을 앞두고 유로존 가스 공동구매, 가격 상한제 도입 합의 도출 기대에 상승했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간 밤 발표된 미 소비자신뢰지수도 석 달 만에 하락 전환했다.

미 콘퍼런스보드는 25일(현지시간) 10월 소비자신뢰지수가 102.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달 수정치(107.8)과 전문가 예상치(106.3) 보다 낮은 수치다.

 

소비자 신뢰지수가 100을 넘으면 소비자들이 경제 전망을 낙관한다는 뜻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20년 2월에는 이 지수가 132.6이었다. 경기침체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고물가는 지속되고 금리 인상지속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된 영향이다.
 
뉴욕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2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 지수는 전장보다 337.12포인트(1.07%) 오른 3만1836.74로 거래를 마쳤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61.77포인트(1.63%) 상승한 3859.11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46.5포인트(2.25%) 오른 1만1199.12에 장을 마쳤다.

같은 날 뉴욕채권시장에서 시장의 벤치마크 금리인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3.45% 급락한 4.10%로 마감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도 전장 대비 0.8% 하락한 4.472%에 거래를 마쳤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李 대통령, 20조원대 2차 추경안 19일 국무회의 심의·의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추경안 심의를 위한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경기 진작과 민생 회복에 주안점을 둔 제2차 추경(추가경정예산)안이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될 예정이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이 대통령은 이날 귀국하자마자 추경안 심의를 위한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대통령실은 전날 국회에서 비공개 협의를 열고 22조원 수준의 2차 추경안 세부 내용을 최종 논의했다. 민생 회복을 위한 소비쿠폰(민생회복지원금)을 전 국민에게 1차로 보편 지급하고, 취약 계층에 대해 추가로 지원하는 방안이 이 자리에서 확정됐다. 이 대통령은 순방 중에도 국내 경제 현안을 챙긴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 순방 기간 우원식 국회의장을 예방한 강훈식 비서실장은 신속한 추경안 처리를 위한 국회 협력을 당부했다. 강 비서실장과 우상호 정무수석이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도 당정은 추경안을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국회에 신속한 추경안 처리를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유력하게 검토하는 가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국민이 선택한 이재명 정부 경제 현안 해결 정책에 중점 둬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치러진 지난 6.3 조기대선에서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지도 벌써 2주가 지나갔다. 6.3 선거 당일 출구조사에서 50%가 넘을 것이라는 예측에는 빗나갔지만 49.42%의 득표로 41.15%를 얻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압도적으로 누르고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이 대통령은 1천728만표를 얻어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가장 많은 득표로 당선된 대통령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같은 득표의 배경으로 전국적으로 고른 지지를 받은데다 보수의 텃밭인 대구 경북지역에서도 당초 예상보다 7% 포인트 정도 더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보수진영에서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이라는 본헤드 플레이는 잘못된 것이고 나라를 거의 망쳐버린 윤 전 대통령보다는 나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것이다. 선거가 끝난 후 이재명 대통령의 향후 직무수행에 여론조사 결과 70% 정도가 ‘이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할 것’이라고 응답한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6월 둘째 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이 앞으로 5년 동안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할 것으로 보는지, 잘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