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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원달러 환율 1444.2원까지 올라…연고점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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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독주체제에 등돌린 시장
달러-위안 환율 7.3위안 넘어…역대 최저

 

[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위안화가 사상 최저 수준으로 하락하면서 원·달러 환율이 장 시작 직후 지난달 기록한 연고점을 다시 넘었다.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1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439.7원) 보다 4.0원 오른 1443.6원에 거래중이다. 이날 환율은 전거래일 보다 4.3원 오른 원에 1444.0원에 개장했다. 장 시작 직후 1444.2원까지 고점을 높이며 지난달 28일 기록한 장중 연고점(1442.2원)을 16거래일 만에 다시 돌파했다. 2009년 3월 16일(1488.0원) 이후 13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원·달러 환율이 급등한 것은 중국 위안화 약세 때문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3연임 확정 이후 홍콩증시 낙폭이 커지자 위안화가 7.3위안을 상회하며 약세를 보였다.

 

24일(현지시간) 홍콩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7.3257위안까지 급등했다. 이는 2010년 홍콩 역외 시장이 개장한 이후 역대 최저 수준이다. 역내에서 2008년 1월 7.3위안까지 오른 적은 있지만 역외에서 7.3위안을 넘은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홍콩 증시는 개장하자 마자 폭락하며 6.36%까지 떨어졌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4년 만에 최저치다. 특히 홍콩 증시에 상장된 중국 본토 기업들로 구성된 홍콩H지수(HSCEI)는 7.30% 떨어져 역대 최악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중국 당 대회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3연임 결정과 개혁·개방파로 분류되던 리커창 총리 등이 권력을 잃으면서 시 주석 1인 독주체제가 공고해 졌다. 이로 인해 시장 친화적 정책이 약화되는 등 중국 경제 성장 둔화 우려가 커진 영향으로 보인다.

심리적 지지선인 달러당 150엔을 붕괴한 후 개입 추정 달러 매도가 유입되며 달러당 147엔까지 내려갔던 달러·엔 환율은 다시 반등하면서 148.79엔에 마감했다. 엔화는 일본은행(BOJ)의 시장개입에도 149엔 수준을 복귀하는 등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일본 외환보유액이 1조3000억 달러 규모인 점을 감안하면 최대 10차례 추가 개입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미국과의 금리차에 따른 저가매수에 영향력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달러화는 위안화, 엔화 등 아시아통화 약세에도 영국의 정치적 불확실성 완화, 유로화 반등에 보합세를 보였다. 24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보다 0.05% 하락한 111.922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2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17.06포인트(1.34%) 뛴 3만1499.62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4.59포인트(1.19%) 오른 3797.3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 지수는 오전 하락세를 끊고 반등해 92.90포인트(0.86%) 상승한 1만952.61에 장을 마감했다.

같은 날 뉴욕채권시장에서 시장의 벤치마크 금리인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0.91% 상승한 4.247%로 마감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도 전장 대비 0.97% 오른 4.508%에 거래를 마쳤다. 국채 30년물 11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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