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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원달러 환율 장중 1440원 재돌파…위안화 약세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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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원·달러 환율이 1430원 후반대에 마감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 속도조절 가능성에 큰 폭 하락 출발했으나 위안화 약세로 낙폭을 모두 되돌렸다.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439.8원) 보다 0.1원 내린 1439.7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전거래일 보다 9.8원 내린 1430.0원에 출발했다.

 

장중 중국 위안화가 약세로 돌아가면서 낙폭을 대부분 되돌리며 장중 1440.9원까지 고점을 높이며 1440원을 재돌파 했다. 장 마감 직전 다시 하락하면서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3연임에 성공하자 시 주석이 시장을 장악하려 할 것이란 우려가 커지며 홍콩 항셍지수가 6% 넘게 하락하는 등 중화권 증시가 약세를 보인 영향이다. 항셍지수는 이날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이로 인해 홍콩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한때 달러당 7.2552위안까지 오르면서 위안화 가치가 2008년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미 동부시간으로 24일(현지시간) 오전 2시47분 기준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보다 0.13% 상승한 112.16선에서 등락중이다. 달러당 150엔을 붕괴했다가 정부 개입 추정 달러 매도로 147선까지 내려섰던 달러·엔 환율은 이날 재차 반등해 장중 149엔 선을 넘어섰다가 현재는 148.95엔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연준이 긴축 강도를 낮출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면서 투자 심리는 개선되고 있지만, 중국 위안화, 엔화 등 아시아 통화 약세에 원화도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0일(현지시간) 미 연준이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0.75%포인트 금리 인상을 단행한 후 12월 회의에서는 인상폭을 0.5%포인트로 낮추는 속도조절 방안에 대해 논의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연준 내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인사로 분류되는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버클리 캘리포니아대(UC 버클리) 연설에서 "금리인상 속도를 늦추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할 때"라며 "영원히 0.75%포인트라고 생각해서는 안된다"고 말해 속도조절론에 힘을 보탰다.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 역시 빠른 금리인상의 위험성을 언급하며 속도조절론이 재부상했다.

23일(현지시간) 미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은 11월, 12월 회의에서 '자이언트 스텝' 가능성을 92.0%, 44.2% 반영하고 있다. 일주일 전 각각 97.2%, 69.8% 였던 것과 비교해 크게 낮아진 수준이다. 
 
뉴욕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48.97포인트(2.47%) 오른 3만1082.56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44.87포인트(2.31%) 상승한 3752.75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444.87포인트(2.31%) 오른 1만859.72에 장을 마쳤다.

같은 날 뉴욕채권시장에서 시장의 벤치마크 금리인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0.32% 하락한 4.219%로 마감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도 전장 대비 2.8% 하락한 4.483%에 거래를 마쳤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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