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13 (수)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사회

'초등 전일제학교' 추진안 내달 선보여…내년 시범 운영

URL복사

교육부 "전국 초등학교 도입, 빠르면 2025년"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교육부가 초등학교 만 5세 입학 정책 철회 후 대안으로 떠오른 ‘초등 전일제학교' 추진 방안을 빠르면 다음달 내놓는다. 내년 하반기부터 시범 운영을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당초 2025년 자율형 사립고(자사고) 등을 일괄 폐지하도록 규정하던 관련 시행령 재개정 논의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23일 교육부와 정치권에 따르면,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전날 오후 국정감사에서 '초등 전일제' 관련 "(운영) 모델에 대한 시안을 11월 중 마무리하고 의견 수렴을 거친 다음 내년 상반기 중 (최종 모델을) 확정해 바로 시범사업에 들어가려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서병수 의원이 시범사업 실시 시점이 내년 하반기인지 묻자, 장 차관은 "지금 상황으로는 그렇다"고 답했다.

앞서 8월 교육부는 국회 업무보고를 통해 논란된 '만 5세 입학'을 사실상 백지화하고 '출발선 단계부터 국가교육책임 확대'라는 목표 아래 오는 2025년 모든 초등학교에서 전일제학교를 도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제도는 학생들이 원하는 방과후 과정을 확대하겠다는 내용이다. 학교 교사들의 강사 선발 등 행정업무 부담은 교육지원청이나 별도 공공기관을 전담기관으로 정해 맡기고, 전담인력도 배치한다는 방침이다.


교육부는 이와 별개로 초등 돌봄교실 운영시간을 내년 오후 8시로 확대하는 한편, 방과 후 연계형 돌봄교실을 확충해 전일제학교와 추진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이에 교육계에서는 업무 부담을 이유로 운영권을 지자체로 넘겨야 한다는 교원단체들과 고용불안 등을 이유로 이관에 반대하는 돌봄전담사들이 대립해 왔다.
 

교육부는 자사고 체제 유지를 골자로 하는 새 고교체제 개편안은 지난 8월 정책연구가 시작됐고 현재 시도교육청을 중심으로 의견을 묻는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의원인 유기홍 국회 교육위원장의 질문을 받은 장 차관은 "정책연구를 바탕으로 현장 의견 수렴, 교육청 단위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유 위원장이 "시행령을 고치는 쪽으로 가는 것이냐" 묻자, 장 차관은 "현재 2025년에 외국어고, 국제고, 자사고의 경우 일괄 (일반고로) 전환하도록 돼 있는데 그 부분도 한 번 논의를 해 봐야 한다"고 밝혔다.

여기서 말하는 시행령은 문재인 정부 교육부가 2020년 2월 개정한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2025년 3월부터 특목고인 외고, 국제고 그리고 자사고의 근거 조항이 삭제돼 일반고로 전환된다.

앞서 업무보고에서 교육부는 자사고 존치를 골자로 한 새 고교체제 개편안 시안을 연내 마련하고 공청회 등을 거쳐 내년 6월 개편안을 확정 짓겠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지난 4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에서 처음 추진이 발표된 '교육자유특구' 도입을 위해 내년 상반기 관련법 개정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장 차관은 국민의힘 김병욱 의원의 관련 질문을 받고 "지금 정책연구를 하고 있다"며 "균형발전특별법이 개정 작업을 하는데 거기에 '법률이 정하는 바에 따라 교육특구를 둘 수 있다'는 근거 조항을 넣고, 초중등교육법에 상세한 내용을 규정하려 한다"고 밝혔다.

그는 "정책연구는 이번달 시작돼 내년 2월 시안이 나올 것 같다"며 "법령 개정은 내년 중 하고 시범 운영은 오는 2024년부터 하려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시 인수위는 교육자유특구의 목적을 "다양한 형태의 명문 학교가 출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초·중등 분야 학생 선발, 교육과정 개편 규제를 완화한다. 공급자의 경쟁을 촉진하고 수요자의 선택 자유를 확대하겠다는 취지다.

특구에는 개인의 소질·적성 개발, 인성·체험 등의 교육을 수행할 수 있는 대안학교를 설립한다는 것이다.

이를 두고 신종 귀족학교 출현이 우려된다는 지적이 나오자, 교육부는 지난 9월 "정책연구, 의견수렴을 통해 부작용을 줄이고 교육의 다양성과 학생 선택권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해명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이 대통령 “정부 지출 효율화 방안 모색...확대 재정 강조”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확대 재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나라재정 절약 간담회'를 주재하며, "성장의 마중물 역할을 해야 할 국가재정이 매우 취약하다. 지출 조정을 통해 가용자원을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정부가 하고자 하는 '진짜 성장', '민생 회복'을 위해선 현재 예산이 가진 문제점들을 잘 살펴봐야 한다"며, “국가 예산 및 정부 지출의 효율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 시대 과제는 성장과 민생을 회복하는 것으로 농사로 따지면, 봄에 뿌릴 씨앗이 필요하다"며, "그런데 국가재정여력이 너무 취약해져서 씨 뿌릴 씨앗조차도 부족한 상황이 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출을 어떻게 조정할 것이냐, 지출 조정을 통해서 가용자원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비효율적인 영역의 예산 지출들도 조정해서 효율적인 부분으로 전환을 또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또 "밭은 많이 마련돼 있는데 뿌릴 씨앗이 없어서 밭을 묵힐 생각을 하니까 참 답답하다"며 "지금 한 됫박 빌려다가 씨 뿌려서 가을에 한 가마 수확할 수 있으면 당연히 빌려다가 씨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백석문화대,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성과평가 전 영역 최고 S등급 획득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백석문화대학교(총장 이경직)는 교육부가 주관하는 2025년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평가에서 모든 평가영역에서 S등급을 획득했다. 이번 평가는 전국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에 참여한 전국 118개 전문대학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정량·정성 요소를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백석문화대는 ▲교육혁신 전략 ▲사업 추진실적 ▲자체 성과관리 등 전 영역에서 S등급을 받으며 백석문화대는 3주기 혁신지원사업의 선도 대학으로서의 위상을 높였다. 백석문화대의 혁신계획은 ▲AI·DX 기반 학습환경 강화 ▲유연한 학사제도 및 맞춤형 교수·학습 지원 확대 ▲산업 수요 맞춤형 교육 및 현장실습 강화 ▲기업과의 공동연구·기술개발 확대 ▲외국인 유학생 유치 확대 및 맞춤형 외국어 교육 ▲글로벌 현장실습 및 국제 교류 프로그램 운영 등이다. 백석문화대 이경직 총장은 “이번 계획은 교육, 산학, 글로벌 역량을 종합적으로 혁신하는 실행 로드맵”이라며 “3주기 혁신지원사업(2025~2027년)을 통해 대학 경쟁력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백석문화대는 앞으로도 창의·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사회와 산업계가 신뢰하는 대학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교육·산학·글

문화

더보기
실전 관계심리학 ‘모순 안에서 역설을 찾다’ 출간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모순 안에서 역설을 찾다’를 펴냈다. 저자 황정연은 13년 동안 정신증, 신경증, 관계 갈등 등 다양한 사례를 상담해 오며 관계 문제가 그들의 증상 깊숙이 연결돼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나아가 어린 시절 관계발달단계 과정에서 생긴 관계 문제는 성장 후 이면 심리를 더욱 고착시켜 ‘관계의 모순’을 유발하는 것을 발견했다. 이 책은 그 발견을 바탕으로 저자가 독자적으로 정립한 ‘역할관계성이론’과 ‘관계욕구론’을 중심축으로 삼아 일상 속 관계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갈등과 다툼을 해부하고, 그 안에 숨겨진 심리적 메커니즘을 풀어냈다. 이 책은 ‘왜 우리는 가까운 사이일수록 상처를 더 자주 주고받는가?’, ‘왜 말하지 않으면서 알아주길 기대하는가?’와 같은 질문에서 시작한다. 저자는 짜증과 침묵, 오해와 거리감 같은 모순적 감정이 실린 태도와 행동은 기대와 갈망의 또 다른 표현이라는 ‘역설’에 주목한다. 이러한 모순적 감정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공감적, 이해적 소통 기술을 넘어 우리가 관계 안에서 순수 목적을 품은 역할로 존재하는지를 성찰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저자의 역할관계성이론은 인간의 내부를 목적과 특성, 역할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만시지탄(晩時之歎)…가짜뉴스 유튜버 징벌적 배상 검토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6월 국무회의에서 돈을 벌기 위해 가짜뉴스를 유포하는 유튜버에게 징벌적 손해배상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법무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련 부처의 정책 대응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대통령은 “돈을 벌기 위해서 불법을 자행하는 것을 근본적으로 차단해야 한다”며, “형사처벌을 하게 되면 검찰권 남용 문제가 있기 때문에 제일 좋은 것은 징벌 배상(징벌적 손해배상)”이라고 말했다. 유튜브가 유행하면서 유명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들이 “사망했다”, “이혼했다”, “마약을 했다” 등 사실과 다른 가짜뉴스를, 자극적인 내용의 썸네일(제목)로 클릭을 유도해 조회수를 늘려 돈을 버는 유튜버들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 유튜브에서의 조회수는 곧 돈이기 때문에 점점 더 자극적인 내용으로 괴담 수준의 가짜뉴스를 생산해 내기에 여념이 없는 것이다. 더 심각한 것은 정치와 관련한 가짜뉴스다. 진보·보수를 가리지 않고 확인되지 않은 자극적 루머를 사실인 것처럼 포장해 이목을 끌고 조회수를 늘려나가고 있다. 세(勢)싸움을 하는 듯한 정치와 관련한 가짜뉴스는 유튜버가 단순히 돈을 버는 데 그치지 않고 사회에 큰 해악을 끼치기 때문이다.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