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경기 용인시는 오는 12월까지 그동안 수돗물이 공급되지 않았던 12곳에 상수도를 공급한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해당 지역 주민들이 깨끗한 수돗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시비 약 15억원을 투입해 공사를 진행 중이다.
대상 지역은 ▲처인구 양지면 식금리 ▲백암면 고안리 ▲원삼면 두창리 ▲이동읍 묘봉리·시미리 ▲모현읍 왕산리·동림리 ▲포곡읍 금어리 ▲기흥구 하갈동 ▲공세동 ▲동백동 ▲수지구 상현동 등이다.
이들 지역은 대부분 농촌 또는 도농 경계지역이다. 그동안 이들 마을 주민들은 지방상수도가 공급되지 않아 마을급수시설이나 지하수 등을 이용해왔지만 수질 악화나 가뭄 시 물 부족 등으로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시는 기흥구 하갈동·공세동, 모현읍 동림리, 이동읍 묘봉리, 원삼면 두창리, 양지면 식금리, 백암면 고안리 등 7개 마을에는 1.6㎞의 상수도 배수관로 설치를 9월 완료했다. 포곡읍 금어리 등 5곳에는 2.29㎞ 길이의 상수도 배수관로를 오는 12월까지 설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상수도 공급을 통해 지하수 고갈, 가뭄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온 주민들이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며 "앞으로도 시민 누구나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는 상수도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