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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영남 지방선거 누가 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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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6월2일 실시되는 지방선거는 집권 3년차 이명박 정부를 심판하겠다는 야당과 ‘경제살리기’와 ‘힘 있는 후보’를 앞세운 여당 간 싸움이 그 어느때보다 치열해질 전망이다. 특히 이번 선거에서는 차기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친박근혜계와 친이명박계 싸움도 눈여겨 볼만하다. 여기에 선거일(6월 2일) 직전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주기(5월 23일)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대구시장
“공천당선” 누구든 한나라당 이름 달면 ‘당선’
대구와 경북지역 선거는 전통적으로 유지되어온 ‘한나라당 공천=당선’의 등식이 여전히 유효할 것이란 전망이 많은 가운데 여권 내에서는 친이계와 친박계 간 공천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본선보다는 한나라당 내 공천 경쟁이 과거 어느 때보다 과열조짐을 보이고 있다.
한나라당에서는 김범일 현 대구시장이 재공천을 노리는 가운데 대구시당 위원장을 맡고 있는 친박계열의 서상기 의원이 재도전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야권에서는 민주당을 필두로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창조한국당 등이 후보 단일화에 의견을 같이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방향에 대해서는 논의가 진행 중이다.
민주당에서는 윤덕홍 전 부총리와 이승천 대구시당 위원장의 출마가 거론되고 있고 국민참여당에서는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장관과 김충환 전 대통령비서관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경북지사
김관용 vs 정장식 싸움에 권오을 까지?
김관용 현 지사가 재선을 노리는 가운데 친이계로 지난번 경선에서 패한 바 있는 정장식 중앙공무원교육원장이 설욕전을 준비 중이다.
이에 비해 야권에서는 박명재 전 행자부 장관 외에는 뚜렷하게 거론되는 인물은 없는 상황이다. 한나라당 당내 예비후보 선호도 조사결과에서는 김관용 지사가 36.3%로 1위를 기록했고, 권오을(8.1%), 정장식(7.8%) 후보는 10% 미만에 그치는 지지를 얻었다.
기본적으로 현직 프리미엄이 있는 김 지사가 유리할 것이라는 전망 속에 바짝 추격해오는 다른 후보들을 어떻게 따돌릴지 끝까지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장
허남식 누를 인물 누가 있을까?
한나라당의 전통적인 텃밭인 부산에서는 역시 한나라당 공천경쟁이 가장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직 3선을 노리는 허남식 현 시장의 대항마는 나타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친이계이자 ‘함께 내일로’ 대표인 안경률 전 한나라당 사무총장과 정의화 세종시 특별위원장이 출마 여부를 놓고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박병원 전 청와대 경제수석과 최재범 전 서울시 행정부시장, 김칠두 전 산업부 차관이 출마 후보군을 이루고 있다.
친박계인 서병수 국회 기획재정위원장은 불출마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김정길 전 대한체육회장과 부산에서 지역구 국회의원 재선이라는 위업을 달성한 조경태 부산시당위원장, 노재철 전 사학연금관리공단 감사가 물망에 오르고 있다.
문재인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당 안팎으로부터 끊임없는 출마요구를 받고 있으나 완강히 고사하고 있다.
민주노동당에서는 민병렬 시당위원장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으며 진보신당은 최근 김석준 시당위원장을 후보로 확정했다.
야권에서는 반 한나라당 전선을 구축하지 않으면 승산이 없다고 보고 벌써 후보 단일화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경남지사
김태호 3선 도전에 ‘반 한나라당’ 창 들이대나
경남에서는 여권 후보로 한나라당 김태호 도지사가 3선에 도전할 채비를 갖추고 있는 가운데 이달곤 행정안전부 장관과 박완수 창원시장, 황철곤 마산시장, 이학렬 고성군수가 거론되고 있다.
이 중 박완수 창원시장과 황철곤 마산시장은 현재 추진되고 있는 창원ㆍ마산ㆍ진해의 행정구역 통합 문제가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박 시장과 황 시장은 통합이 성사되면 통합시장 출마 쪽으로 방향을 돌릴 수도 있다.
야권 후보로는 민주노동당에서 강병기 진주시 지역위원회 위원장이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두관 전 행정자치부 장관은 “반 한나라당, 반 MB의 야권 세력과 시민사회단체의 연대를 모색하는 가운데 범도민 또는 시민 후보의 형태로 출마를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밝혀 출마할 뜻을 내비쳤다. 결심을 굳히면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내년 1월 17일 창당할 국민참여당도 “내실 있고 신선한 친노 인사를 후보로 내세우겠으며 내부적으로 조율하고 있다”고 후보를 낼 뜻을 전했다.
◆울산시장
박맹우 위상에 한나라 의원들 도전장
한나라당 박맹우 현 울산시장의 3선 도전이 확실시 되는 가운데 ‘대항마’로 정갑윤, 강길부 의원이 한나라당의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야권에서는 민주노동당의 김창현 울산시당 위원장, 진보신당의 노옥희 울산시당 위원장이 각각 시장 후보로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
이들 진보 정당에서는 향후 통합 후보를 낼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한나라당의 아성을 무너뜨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또 노무현 정부 시절 국민고충처리위원장을 지낸 송철호 변호사가 시장 후보로 거명되고 있다. 내년 1월 창당할 친노 정당으로 알려진 국민참여당과 민주당 울산시당도 후보자를 찾고 있지만 어려운 싸움이 예상된다.《자세한 내용은 주간 시사뉴스 창간 22주년 신년호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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