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논산시와 육군훈련소는 지난 7일 백성현 논산시장과 박원호 육군훈련소장, 시와 군 관계자, 연무읍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훈련소 관광상품 개발을 위한 ‘안보·관광 상생발전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두 기관은 육군훈련소 안보·관광투어 개발 및 운영을 통해 훈련소를 찾은 관광객·입소 장병 가족들이 다양한 병영 프로그램에 참여해 부대 내 개방 공간을 견학·관람하는 형태의 ‘병영 체험형’ 관광상품을 만들기로 했다.
장병 육성기관인 육군훈련소와 체험형 관광투어가 이뤄지면 전국 어디에도 없는 새로운 안보, 관광 명소가 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지역을 대표하는 새로운 안보·관광 명소를 확보함으로써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와 주민소득 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것은 물론 도시의 브랜드 가치 향상도 기대하고 있다.
육군훈련소 역시 시민과의 교류개방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도모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백성현 논산시장은 “이번 협약은 지역의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는 것뿐만 아니라 국군과 논산이 하나 되어 충남 남부권의 미래 살 거리를 만들고자 합심했다는 것에 큰 의의가 있다”며 “논산이 명실상부한 안보·관광도시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박원호 육군훈련소장은 “논산시민들은 여러 국방 시설을 오랜 시간 품어 지내 온 대한민국 국군의 동반자이자 애국자이기에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며 “지속적인 상호 협력 관계를 유지하며 지역사회와의 상생발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협약사항을 내실 있게 추진해 가겠다”고 말했다.
시는 향후 관광수요 및 특성 파악을 위한 트렌드 조사 및 사례연구부터 시범운영과 상품분석 등 양질의 관광 인프라 조성에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또 입소 장병의 가족, 연인, 친구, 입소를 앞둔 청년 등으로 구분된 유형별 맞춤형 특화 프로그램을 발굴해 투어의 만족도를 올리고 국내를 찾은 외국인 여행객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상품도 만들어 관광객 스펙트럼을 더욱 넓힌다는 방침이다.